모르는 게 죄는 아니다

민중의례라는 것도 있었구나....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개중 어떤 것은 굉장히 부당하고, 나쁜 일이다. 억울하게 사람을 못살게 굴고 때로는 목숨까지 빼앗는 참혹한 일들도 있다. 물론 지구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을 지도 모르는 그어떤 일을 내가 일일이 알아야 할 의무는 없다. 그래서 결론이다. 모르는 것이 죄는 아니다.

하지만 때로 누군가가 '모르는' 것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가질 경우는 있다. 더구나 '모르고 멋대로 떠드는' 경우에는 서운함을 넘어 살짝 화가 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더군다나 그 대상이 알게모르게 화자와 관련이 있는 경우인 상황에 처하게 되면, 화자가 개념없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겠다.

민중의례는 광주에서 돌아가신 열사들을 기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의식이다. 국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국민의례에 반대하여, 먼저 싸우다 국가의 폭력에 의해 스러져간 열사들을 기리는 묵상을 잠시 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한번 부르면 끝나는 간단한 절차 되겠다(뭐 사실 하기싫으면 안하면 된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이것도 그전에는 조국과 민족이었지)'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것을 '맹세'하는 국민의례와 비교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하나?

저것을 '의례'라는 비슷한 이름을 붙였다는 이유로 연장선상에 놓고는 무슨 조폭운운하며 비난하는 이들의 행태도 꼴사납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그러한 비난의 기저에 '노동조합', 다시말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이들'에 대한 미움이 깔려있다는 사실이다.

비난하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트랙백된 저 글을 쓴 사람이, 혹은 우습지도 않은 리플을 단 사람들이 몇살인지, 어떤 과거를 걸어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지금 일하고 돈을 벌면서 사람 발 디딜 틈도 없는 기숙사에 끼어 새우잠을 자고 쓰레기같은 밥을 먹으며 최저임금도 못받다가 산업재해를 당하고도 보상은 커녕 해고나 당하지 않고 살 수 있게 된 것이 바로 자신이 그렇게 싫어하는 민중의례를 하던 사람들, 그것을 하면서 끌려가고 죽거나 다친 사람들의 싸움의 과실이었다는 사실. 그것을 지금 자기가 누리고 있다는 사실만은 좀 알았으면 한다.

자기가 노예가 아닌 대등한 인간임을 주장하다가 짤리고 끌려가고 손해배상청구 당하는 것이 두려워 침묵하는 주제에 싸우는 이들을 비웃는 것은 역시 자유다. 하지만 그렇게 비웃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그렇게 싸우는 사람의 수가 줄어갈수록 우리 사회의 계층구조는 점차 고착화 되어 갈 것이고, 글을 쓰고, 리플을 적은 당신들이 재벌이 아닌 이상 점차 더 불안한 삶의 처지와 인간적으로 내몰리는 상황 속에 놓여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생각하면서 비난했으면 한다.

그렇다. 모르는 것이 죄는 아니다.

핑백

  • 백범 의 변화무쌍 : 직업 데모꾼들이 써먹는 수법 2009-10-23 23:50:55 #

    ... 직업 데모꾼들이 써먹는 수법자기들만의 상식 선언민중의례라는 것도 있었구나....사람들은 민중의례도 모르는구나.모르는 게 죄는 아니다자! 민족민주 오늘도 열심히 돈에 미쳐서 사는 돈의 노예 여러분! 나도 돈의 노예이지만 여러분도 돈의 노예올시다.거창한 인사는 이쯤에서 끝마 ... more

덧글

  • Lucifel 2009/10/25 00:15 #

    우리는 군사독재의 잔재위에 급속한 산업화를 통해 자본주의를 이룩했으니... 복잡하져
  • STX™ 2009/10/23 16:50 # 답글

    이상하군요..... 국민의례를 확대 시행 하라고 권장(?)하는게 오히려 파쇼 소리 들을 일 일텐데 국가 단체도 아닌 공무원 노조가 지네들 행사할때 국민의례 안했다고 뭔 파쇼? 게다가 저사람들 민중의례가 뭔 김일성에게 충성하는 의례로 알고 있는듯... 법은 안 지키는 것들이 법 지키라고 떠드는걸 보고 덩달아 춤추는 인간들 보면 뒷골이 땡깁니다.
  • Lucifel 2009/10/25 00:16 #

    원글에 트랙백을 단 이유도 사실 제 글 후미에 있는 것과 같이, 원글에서 보이는 '맹목적 증오'가 불편했기 떄문입니다.
  • teferi 2009/10/23 16:50 # 답글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이 반정부의식을 고취한다는 것만으로 욕을 먹어야 할 일입니다. 국가에 대한 충성맹세가 어째서 좋지 않은 일이고, 반정부의식 고취가 어째서 좋은 일이 되는 것이죠? 시대가 다른데 아직도 반정부운동을 기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또한 지금 최저임금, 산재걱정없이 일하고 돈을 벌 수 있게 된 것은 노조와 좌파활동가 때문이 아니라, 지식과 기술을 도입하고 자본을 축적하여 국내총생산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노동자의 권리를 완벽하게 보장하려고 혁명까지 일으킨 공산주의가 전부 몰락하는 것을 보고서도 노조활동의 과실이라는 말이 나오나요?
  • STX™ 2009/10/23 16:56 #

    그러니까 무슨 반정부?
  • Lucid 2009/10/23 16:56 #

    말씀하신 지식과 기술의 도입과 인적물적 자본의 축적과 국내총생산의 증가는 최저임금과 산재걱정없이 일하고 돈을 벌 수 있게 된 사회의 "필요조건"이죠. 필요조건과 필요충분조건이 어떻게 다른지는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노조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시겠다면 소위 주류경제학의 분과학문인 노동경제와 노사관계론부터 다시 공부하고 오세요.
  • 각키 2009/10/23 16:59 # 삭제

    지금도 "최저임금을 내려야한다" 이런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순히 지식과 기술을 도입하고 자본을 축적하여 국내총생산을 높인다고
    최저임금, 산재의 걱정 없이 일하고 돈을 벌 수 있는 사회가 온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 나인테일 2009/10/23 17:00 #

    근데 민중과 정부가 반의어라면 도대체 대한민국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인거야?
  • teferi 2009/10/23 17:03 #

    노동운동가가 말하는 민중과 정부는 반의어입니다. 노동운동가의 민중이란 자신과 동일한 정치적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반면 진정한 민중이란 이명박정부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바로 그 사람들을 말하죠.
  • 매듭 2009/10/23 17:07 #

    시대가 다른데 아직도 반정부운동을 기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시대가 다른데 아직도 항일운동가들을 기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시대가 다른데 아직도 호국선열을 기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시대가 다른데 아직도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건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하아.
  • teferi 2009/10/23 17:08 #

    국민의례를 대체하여 민중의례를 실시한다는 것은 정부의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에 반대하겠다는 것이죠.
  • Earthy 2009/10/23 18:02 #

    만약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 같은 사람들이 정부를 잡고 있었다면, 순식간에 친정부 의례가 되겠군요.

    이거 웃긴데?
  • Earthy 2009/10/23 18:05 #

    하나 더 하자면...

    반정권세력 운동이랑 반정부운동을 동일시 하지 마세요.
    정권 = 정부가 아닙니다.
    저 사람들이 정부 존재를 부정하는 것 같습니까, 현재 정권의 문제성에 대해 비난을 하는 것 같습니까?

    그런 식이라면, 이전 정권에서는 무려 군인들이 반정부 언사를 펼쳤다는 거로군요. 놀라운데요?
  • 2009/10/23 18:08 # 삭제

    편의점 알바한번 안해본 니트히키나 내놀법한 의견.
  • -_- 2009/10/23 21:16 # 삭제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아까는 파쇼, 지금은 반정부
  • Lucifel 2009/10/25 00:17 #

    '또한 지금 최저임금, 산재걱정없이 일하고 돈을 벌 수 있게 된 것' --??

    저기 나는 본문에 이런거 쓴적 없는데... 그나마 산재생기면 보상대신 해고되는 일이 좀 줄었다 뿐이지.. --;;;;
  • charmless 2009/10/23 16:55 # 답글

    알았건 몰랐건 그건 상관없습니다. 피상적으로 아는 것만 가지고 덮어놓고 까니까 문제지.

    공무원이니까 '국가가 아닌 다른 것들에 충성'해서는 안 된다는 골때리는 댓글도 있던데 공무원들은 공무상 모임에서는 거의 언제나 국민의례를 거행합니다. 그건 그거대로 하면 되고, 노동조합원 차원의 행사에서는 그 취지에 맞는 행사를 하면 되는 거죠. 거기에 왜 파쇼따위를 운운하고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문제삼는지 모르겠어요. 공무원은 공무원이면서 또한 노동자이며 정치적 권리를 갖는 시민이기도 하거니와, 민중의례는 국가의 폭력에 항의하고 피해자들을 기리는 행사이긴 하지만 국가에 반대하는 행사가 아니잖아요.
  • 파파라치 2009/10/23 16:59 #

    원글을 보면 "국민의례는 파쇼라고 까던"이라고 했지, 민중의례를 파쇼적이라고 한건 아닙니다.

    공무원은 분명 노동자지만 노동운동의 주체로서의 권리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헌법도 그렇고요.
  • teferi 2009/10/23 17:00 #

    공무원은 단순한 노동자가 아닙니다. 다른 노동자가 노조를 조직하여 파업으로 회사에 피해를 주었을 때 그 회사는 시장경쟁에 밀려 파산할 수 있고 노동자는 실직할 위험을 떠안게 됩니다. 그러나 공무원은 시장경쟁에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파업으로 아무리 정부에 손해를 준다 할지라도 정부가 파산하여 해산할 수 없습니다. 고로 공무원노조는 말이 안 되는 발상입니다.
  • charmless 2009/10/23 17:06 #

    파파라치/ 저는 '공무원의 노동운동 주체로서의 권리'에 관한 논쟁이 몹시 못마땅하지만 논쟁은 있습니다. 근데 그래서요? 공무원이 국민의례아닌 민중의례를 하면 부당한 짓을 한 겁니까? 정치적 운동도 아닌 겨우 노동조합의 관례에 따른 그 까짓 행사 하나하나까지 국가의 지시에 따라야 하나요? 그게 온당해요?

    teferi/ 님한텐 말이 안 되겠지만 공무원의 노조활동을 보장하는 나라들은 수두룩하네요.
  • teferi 2009/10/23 17:14 #

    산별노조를 허용하고 노조라면 독점도 허용하는 좌파국가에서는 이상한 일이 아니겠지요. 다만 그 나라에서는 느리고 불편하게 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 각키 2009/10/23 17:19 # 삭제

    공무원의 노조활동을 보장하고 있는 나라는 느리고 불편하게 산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가져와 보시지요.
  • 언럭키즈 2009/10/23 17:29 #

    http://monthly.chosun.com/board/view_content.asp?tnu=200910100013&catecode=C&cpage=1
    맨 밑을 보면 알겠지만 미국이랑 영국도 공무원 노조는 있는데요.
    느리고 불편하게 사는 미국과 영국.
  • 각키 2009/10/23 17:34 # 삭제

    노동자라면 당연히 보장 받아야하는 권리가 노조활동이고
    공무원도 노동자이므로 당연히 보장받아야하는 권리입니다.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국가들은 공무원의 노조활동을 보장하고 있으며, 이런 시대에서
    공무원의 노조활동을 보장하는 국가는 좌파국가라는 말도 안되는 궤변을 주장하시니 곤란하네요.
  • teferi 2009/10/23 17:40 #

    노동3권은 사용자와 노동자의 힘의 불균형 때문에 주어진 것입니다. 공무원과 정부간 힘의 불균형이 있느냐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많죠.
  • 각키 2009/10/23 17:50 # 삭제

    선진국들은 공무원의 노조활동을 인정하고 있고
    teferi님은 공무원의 노조활동을 인정하는 국가들은 좌파국가라고 단정지었습니다.
    선진국들이 좌파국가라는 이유를 설명해 주시고
    느리고 불편하게 산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를 가져와주셨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국가와 공무원간에 힘의 불균형이 있느냐는 게 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지 모르겠군요
    상식적으로 힘이 어느곳에 주어져 있는지 아실텐데요.
  • 언럭키즈 2009/10/23 17:53 #

    아니 그러니까.. 미국이 좌파국가에 느리고 불편하게 사는 국가였군요.
  • teferi 2009/10/23 18:04 #

    미국도 좌경세력이 힘을 가진 때가 있었습니다. 그 시절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 것이죠. 미국의 경우 교원공무원의 사회주의식 사고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PISA점수가 낮게 나오고 공립학교 교육이 붕괴한다는 지적이 여러번 나왔습니다. 교원공무원을 사과 속의 벌레로 비유한 책도 나와있습니다. 현재 공화당의 자유주의자가 이를 시정하려고 하고 있으나 한번 박힌 기득권을 해체하기 힘들 뿐입니다.
  • 각키 2009/10/23 18:19 # 삭제

    질문 한것에 대해서는 애매하게 답변하시는 것처럼 하면서 정작 피해가시니
    더 이상은 서로에게 시간낭비인 것 같네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 페리 2009/10/23 18:43 #

    빠르고 편리하지만 노동자의 권리가 무시되는 나라와
    느리고 불편하지만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나라가 있다면 전 후자에서 살고 싶은데요 ㅋㅋㅋ
  • ㅇㅇ 2009/10/23 20:49 # 삭제

    프랑스 소방관이 파업하고 시위하는거 보면 입에 거품을 물 사람일세..
  • teferi 2009/10/23 20:49 #

    미국에도 좌경세력이 침투해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은 저의 불찰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제가 경솔하게 글을 썼군요.
    그러나, 파업의 천국 프랑스의 계속되는 파업과 불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21/2007112100031.html
    그리고 병든 사과 속의 벌레로 비유되는 미국의 공립교육의 실패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10020040
    유럽은 느리기 그지없다는 증언들
    독일 http://elvine.isloco.com/entry/%C7%D1%B1%B9%B0%FA-%B5%B6%C0%CF%C0%C7-%C2%F7%C0%CC?category=968
    http://injaejeil.co.kr/global/ja_deuts.jsp?uid=1606&se=2903
    스웨덴 http://blog.naver.com/pancroft?Redirect=Log&logNo=130036619670
    http://blog.naver.com/hcjun525?Redirect=Log&logNo=70034587793
    영국 http://blog.naver.com/ljsppack?Redirect=Log&logNo=130071116620
  • ㅇㅇ 2009/10/23 22:06 # 삭제

    북한은 빠릅니다. 당장 월북하세요.
  • 테팔이 2009/10/23 22:40 # 삭제

    "미국에도 좌경세력이 침투해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은 저의 불찰입니다"

    이럴리가 없어!! 미국은 좌변기가 없는 지상낙원인줄알았는데.. 공산당이 백악관을 장악하고 벽에 빨간칠을 하고있었다니!!!
  • teferi 2009/10/23 23:33 #

    안타깝게도 미국에도 68좌익폭동이 있었으니까요.
  • highseek 2009/10/23 23:43 #

    공무원도 노동자로서, 법적으로 보장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겁니다. 원칙적으로 노조라고 무조건 파업만 하는 것도 아니고, 공무원이 국가에 충성할 의무가 있듯, 국가는 공무원의 복지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이것에 대한 감시기능을 하는 거고요. 상호견제에 의한 감시라는 민주주의의 원칙에 합당한 일이죠.

    공무원들이 국민의례를 거부하여 민중의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은 별개고, 공무원의 공식 행사에서는 국민의례를 수행합니다. 다만 노조의 자체적인 행사에서는 자체적인 민중의례를 하겠다는 것 뿐입니다.

    느리고 불편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국가들은 우리나라에 비해 선진국이며, 저 '느리고 불편하다'는 것 역시 개개인의 주관적인 평가일 뿐입니다. 그런 식으로 까려 든다면야 우리나라 역시 엄청나게 깔 수 있죠. 저런 이야기를 하시려면 신문사설이니 개인블로그같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주관적인 자료를 가져오실 게 아니라, 구체적인 통계자료 등의 근거를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좌경세력'이란 용어를 쓰시는데, 용어 정의부터 짚고 오셔야겠군요. 단순히 좌익이라고 하여 비난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좌익과 우익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사회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사회죠. 좌익이 반국가를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좌익이라고 비난을 던지는 진영논리적 해석으로 문제를 끌고가셔봐야 이야기만 자꾸 겉돌 뿐입니다.
  • teferi 2009/10/23 23:59 #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는 좌익과 우익의 어리석은 이론이 타파되고 점진적 개선과 관찰에 의해 이론을 검증하고 검증된 이론을 적용하는 사회입니다. 좌파도 답이 아니고 우파도 답이 아니기에 둘을 섞는다고 나아지지는 않습니다.
  • highseek 2009/10/24 00:08 #

    그럼 어떤 대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면 될 일이지,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기존 이론을 공격한다 해서 상황이 나아질 건 없습니다. '점진적 개선과 관찰에 의해 검증된 이론'이 대체 어떤 이론인지도 모르겠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이 사안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노조가 자체 행사에서 민중의례를 하는 거와는 큰 관계가 없는 사항이죠. 공무원 노조가 자체 행사에서 민중의례를 하더라도, 공무원의 공식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거부하는 것으로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국민의례 자체가 권장사항이니만큼, 국민의례가 강요되어야 할 이유도 없지만요.

    그리고 좌파와 우파가 적절한 균형을 이룬다고 했지, 둘을 섞는다고 한 적 없습니다. 적절한 균형을 이룬다는 것은,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양립하는 것을 뜻합니다.

    균형 [ 均衡 ]
    [명사]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고른 상태.
    양립 [ 兩立 ] [명사]
    1. 두 가지가 동시에 따로 성립함.
  • 2009/10/23 18:09 # 삭제 답글

    teferi 이사람 티안무와 진명행 블로그를 전전하던 애널서커일뿐인데 너무 낚이시네요,
    뭐 저사람 상대해주는거 자체가 저사람에게는 "승리"임ㅋ
  • 각키 2009/10/23 18:16 # 삭제

    과거가 중요한 건 아니겠지만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언럭키즈 2009/10/23 18:24 #

    그냥 외국 공무원 노조에 대해 뭐라고 답변할지 궁금해서요.
    저런 구멍이 있었네요.
  • 각키 2009/10/23 18:30 # 삭제

    언럭키즈님도 링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봤네요.
  • Lucifel 2009/10/25 00:19 #

    처음부터 테페리의 사도께서는 RP를 하고계신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만... 진지하게 저러고 사는것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2009/10/23 19:18 # 삭제 답글

    지금 의 국가는 애국할 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애국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서 풉

    공무원 노조라는 타이틀 달면서, "근무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아"드립에도 허걱


    이건 뭐 전형적인 중2병 좌빨 ㅋㅋ
  • Picketline 2009/10/23 20:32 #

    교과서는 읽어보고 시험보라는 선생님의 충고.
  • Lucifel 2009/10/25 00:20 #

    저건 중삼병인가...
  • teferi 2009/10/23 21:09 # 답글

    왜 민중의례가 문제가 되냐면, 국가에 충성하는 것을 거부하고 민주화 투쟁, 열사, 이런 것을 기념하며 투쟁정신을 되새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파시즘 소리가 나오는 것은 국민의례가 모든 사람이 따르는 것을 강요하는 파시즘이기에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민중의례는 사실상 집단의 압력으로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부하는 사람에게 노조가 불이익을 줄 수 있는 권한은 있으나 거부하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는 전혀 없는데 개인이 각자의 의지에 따라 민중의례에 참석한다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민중의례를 모르는 것이 죄는 아니지..라는 제목을 달고서 민중의례에 반대하는 사람은 싸우는 사람들의 수를 줄인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이제 싸우는 사람은 필요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과 해결책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 뿐입니다. 좌파가 해답이라고 믿고서 투쟁하던 이론은 거짓임이 이미 드러났는데도 싸우면 좋아진다고 하는 것은 지적 불성실입니다.
  • -_- 2009/10/23 21:21 # 삭제

    예. 예. 님 말 다 맞음. 앞으로 월급가지고 딴말하지 말고 국가에 충성하면서 사세용. 근데 국가가 뭐임?
  • highseek 2009/10/23 23:29 #

    국가에 충성하는 것을 거부하고 민주화 투쟁, 열사, 이런 것을 기념하며 투쟁정신을 되새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 국가에 대한 충성을 거부한 적 없습니다. 민주화 열사를 기념하는 것과 국가에 대한 충성은 상충되지 않습니다. 국가=정부 가 아니며, 과거 민주화 열사들은 국가를 위해, 정부의 잘못된 점들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이지, 국가를 반대한 분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민중의례는 이들을 기념할 뿐, 투쟁정신을 고취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집단의 압력으로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강요한 적도 없고, 사실상 안하면 그만입니다. 불이익을 줄 권한도 없고, 주지도 않죠. 그리고 노조가 노조원 개인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수단조차 별로 없는데 무슨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정부가 공무원 개인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수단이야 있습니다만..

    필요한 것은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과 해결책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 뿐입니다.
    => 네 맞습니다.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과, 해결책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teferi님 처럼 되지도 않는 사실 왜곡으로 문제를 흐리는 사람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좌파가 해답이라고 믿고서 투쟁하던 이론은 거짓임이 이미 드러났는데도 싸우면 좋아진다고 하는 것은 지적 불성실입니다.
    => 여기서 좌파의 투쟁이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좌파의 투쟁 따위와는 별 관계가 없는 일이며, 싸우면 좋아진다고 외친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좌파의 이론이 거짓임이 드러난" 적도 없고, 현대에는 좌파와 우파의 적절한 균형을 지향할텐데요. 횡설수설하지 마시고 본 사안을 정확히 직시하신 후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 teferi 2009/10/23 23:38 #

    highseek/강력한 투쟁동력은 강력한 규율과 응징에서 나온다는 간단한 사실도 모르십니까? 파업중 이탈자를 응징할 수 있는 물리력이 없다면 노조는 바로 무너집니다. 회사의 프락치역할을 하면서 노조와해공작을 하는 사람을 응징할 수 있는 물리력이 필요하죠. 현재 조직된 노조는 그런 강제력을 확보했기에 살아남은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과연 민중의례 불참자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회사의 프락치가 될 수 있는 사람이나 잠재적 이탈자로 보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 highseek 2009/10/23 23:47 #

    그렇게 강력한 규율과 응징을 가지고 실제로 행사하고 있다는 근거를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파업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난데없이 파업 문제를 들먹이시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상상으로 이야기하시기 전에 민중의례에 불참하여 불이익을 받은 사례를 제시하시죠.
  • highseek 2009/10/23 23:50 #

    아. 공무원 노조에서요. 괜히 엉뚱한 다른 노조 이야기 하지 마시고.
  • teferi 2009/10/24 00:33 #

    노조원이 해당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느냐는 것이 문제지요. 노조가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이런 민중의례에 자발적인 의사로만 참여와 비참여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것도 명백한 것입니다.
  • highseek 2009/10/24 00:45 #

    공무원 노조가 '과도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근거를 대시기 바랍니다.
    또 그 권력을 개인에 대한 억압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근거를 대시기 바랍니다.

    근거 하나 없이 주장하는 것을, '명백하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Lucifel 2009/10/25 00:21 #

    테페리의 사제께서는 주인을 그만 욕보이고 신전으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 거야 2009/10/23 22:03 # 삭제 답글

    우리가 하면 로맨스, 국가가 하면 스켄달.
  • Lucifel 2009/10/25 00:21 #

    똑같은게 아니라고 글을 썼는데 리플은 글을 읽고 달아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 ㅇㅇ 2009/10/23 23:13 # 삭제 답글

    teferi 씨의 발언에 반박을 못하니 우파 낙인 찍기.쯧쯧.빨갱이들은 어찌 하나같이 하는 꼴이 다 똑같은지.
  • ㅋㅋㅋㅋ 2009/10/24 00:23 # 삭제

    뭐뭣? teferi가 우..우파?ㅋㅋㅋ하긴 티안무도 진명행도
    이명박도 지만원도 우파소리듣는 이 나라에 우파=미친놈 등식일뿐인가
  • 우파 2009/10/24 00:45 # 삭제

    듣는 우파 기분나쁘다 임마
    그냥 저능 수꼴이라고 해라
  • Lucifel 2009/10/25 00:22 #

    이런 댓글이 재미있기 때문에 저는 비로그인 차단을 안합니다.
  • essen2 2009/10/23 23:34 # 답글

    다른말은 참고요, 애국가 라는게 영~축축 늘어지는게 뭔가 나라가 비상하려는 그런 기상같은게 없단 말이죠.
    그런의미에서 님을위한 행진곡은 씩씩한 기운이 느껴지지요. 애국가, 친일파가 만들어서도 그렇고, 빨리 바꾸는게 옳다는 생각이네요.
  • Lucifel 2009/10/25 00:22 #

    그.. 그렇습니까 ;;
  • teferi 2009/10/23 23:44 # 답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0798026&
    노조가 어떻게 자신과 의견을 같이하지 않는 자를 응징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민중의례가 권위적이지 않다구요?
  • highseek 2009/10/23 23:54 #

    공무원 노조와 관계없는 충북의 모 노조 이야기, 그것도 민중의례와 관계없는 파업 사례를 들고오셔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게다가 최근 기사도 아니네요?

    저게 뭐 바람직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런 사례가 있었다면 저것대로 비판해야 할 일이지(게다가 신문기사 하나만 놓고 이야기하기엔 사실 여부도 정확하지 않고요), 지금 '공무원노조의 민중의례'라는 사안에 직접적으로 가져다 댈 일이 아닙니다. 그냥 두리뭉실하게 '노조는 다 쓰레기다' 따위의 이야기를 하시려면 그건 제대로 된 의견제시가 아니죠.
  • Lucifel 2009/10/25 00:22 #

    이틀만에 들어와봤더니 아직도 계시군요. --;;
  • teferi 2009/10/24 00:30 # 답글

    애국가를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열사에 대한 묵념으로 바꾸고 이름도 민중의례로 명명한 것은 명백한 국민의례의 표절이고, 국가가 강요하는 국민의례를 대체한 민중에 의한 민중의례를 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 민중의례가 과연 국민의례를 대체할 정도로 정당한거냐, 그러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애초에 집단이 개인에게 뭔가 강요할 권리가 없기 때문에 국민의례를 하지 말아야한다면 민중의례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국민의례는 국가에 대한 충성의 맹세이기 때문에 정당하지 않고 민중의례는 먼저 싸우다 국가에 의해 스러져간 열사를 그리는 것이니 정당하다. 이건 그저 좌파의 자뻑일 뿐이죠. 국가가 현재 민주적 절차를 갖추고 국민을 잘 보호하고 있는데 예전 독재정권시기의 국가를 대하는 것마냥 피해의식에 젖어있을 이유도 없고, 국가에 의해 스러져간 열사는 자랑스러운 과거가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관철할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르던 시기의 어두운 기억일 뿐입니다. 독재정권이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변호할 수는 있어도 그렇게 열사가 되는 것이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고 할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자신도 살고 남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민주화가 된 지금 그렇게 죽음을 각오한 비장한 투쟁은 결코 필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노조의 투쟁이 민중을 위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민중은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장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사회당의 지지율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노동운동가에게 대한민국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이지만 민중에게 대한민국의 역사는 발전의 역사일 뿐입니다. 투쟁이 민중에게 좋은 노동조건과 좋은 월급을 제공했다. 이건 좌파의 신화에 불과합니다.
  • highseek 2009/10/24 00:39 #

    그런 논리는, 원래 노조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했었는데 이것을 폐지하고 민중의례를 했을 때 가능한 논리입니다. 공무원의 공식 행사에서는 국민의례가 쓰이며, 민중의례가 사용되는 것은 노조행사, 즉 노조의 집안행사일 뿐이죠.

    그리고 민중의례는 열사를 내세우며 산자여 따르라 나서자 하는 게 아닙니다. 단순히 그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의미일 뿐이죠. '자신의 의견을 관철할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르던 시기의 어두운 기억'이라고 하셨는데, 자신의 의견을 관철할 수 있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뿐더러, 만약 저것이 어두운 기억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하더라도, 그 기억과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까지 막을 이유는 없죠. 추모의 의미를 혼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노동자와 민중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는 발전의 역사이기도 하고, 투쟁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발전한 만큼 투쟁이 있었고, 둘은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죠. 그리고 '투쟁이 없었다면 현재 민중의 환경은 더 열악했을 것이다'라는 것은 꽤나 일리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신화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논점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마치 '신화'를 '거짓'으로 규정하시는 것 같아서, 신화학에 관심있는 사람 입장에서 굉장히 거슬리네요.
  • teferi 2009/10/24 01:07 #

    현재 노조가 열사를 다루는 방식을 보면 민중의례의 의미가 단순히 추모를 목적으로 했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노조가 단순히 '열사'를 추모하기만 하던가요? 열사를 투쟁의 모범으로 삼으며 내부의 단합을 이끌어내고 외부에 압력을 가합니다. 과연 이런 사람들이 단순히 열사를 추모하기만 했느냐, 그건 거짓말이죠.
  • highseek 2009/10/24 01:23 #

    네. 추모하기만 합니다.

    글쎄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시지요. 현재 노조가 열사를 다루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도 못하신 상태이고, 또 그것과 민중의례의 의미가 직접적으로 연계된다는 근거도 없고,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말씀하셔봐야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희생을 기리며 거기에서 배울 점을 찾는 것이, 꼭 그 뒤를 따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행적에는 배울 점과 버릴 점이 공존하는 법이고, 버릴 점은 버리되 배울 점은 취하는 게 좋죠. 그리고 내부의 단합을 이끌어내는 게, 어떤 단체에서든 당연한 행위입니다. 내부의 단합을 이끄는 과정에서 개인에게 폭력이 가해진다면 모를까, 이것 자체로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보고요. 만약 폭력이 가해진다면 그것에 관한 근거를 제시하시면 될 일입니다.

    또 외부에 '과도한'압력을 가한다면 역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가져와서 이야기하셔야죠. 단순히 그렇다고만 하면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물론 '공무원 노조'의 '현재'사례를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괜히 엉뚱한 다른 노조나, 혹은 언제적인지도 모를 옛날 일 들춰내셔봐야 소용 없습니다.
  • teferi 2009/10/24 01:44 #

    증거라면야..
    http://old.ango.or.kr/jbbs/jview.php?page=6&code=informa&vid%5B0%5D=864&vid%5B1%5D=500&vid%5B2%5D=19148
    "찬란한 승리의 그날이 오면, 90만 공무원노동자들의 가슴에 아름다운
    투쟁의 화신으로 다시 부활할 것을 확신합니다."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 투쟁의 열렬한 전사가 되어, 한치의
    흔들림도 주저함도 없이 정의의 물결이 온나라를 뒤덮는 가슴벅찬 새날을
    우리의 손으로 건설하여 열사의 영전에 바치고 말겠다는 피 끊는 맹세를
    합시다."
  • teferi 2009/10/24 01:50 #

    http://www.gurolabor.or.kr/ibbs/viewbody.php?code=news2&page=27&number=867&keyfield=&key=&category=
    "수많은 노동열사, 민족민주열사들의 헌신적인 투쟁의 피와 땀을 거름 삼아 사회민주화와 민주노조운동은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공무원노조는 선배 열사들의 희생 위에서 태어나고 성장해왔습니다. 또한 공무원노조 역시 공무원노동자 노동3권 쟁취 투쟁의 역사 속에서 고 이동현, 고 김병진 열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6월 11일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 추모제 및 열사정신계승 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비정규직 투쟁, 주한미군 철수와 한반도 평화 정착, 신자유주의 세계화 저지 투쟁 등 더욱 열사들의 뜨거운 정신과 투쟁을 계승하고 되살려야 할 때입니다. "
  • teferi 2009/10/24 01:53 #

    "http://nonsan.org/board/view.asp?bID=GUD_101&page=5&number=49623&npart=A&ntext=&norderby=bFref%20DESC%2C%20bFstep%20ASC&hotisue=&club_no=&menu_no="
    "수많은 열사들이 자본과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우고 고통당하다가 죽어갔다. 이러한 죽음의 행진이 멈춰지기 위해서는 산자들의 투쟁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 highseek 2009/10/24 08:44 #

    그게 무슨 문제가 된다는 건지? 그저 문구가 맘에 안드신다는 건지. 그리고 투쟁이라는 말의 의미도 잘못 잡고 계신 것 아닙니까? 총칼들고 싸우는 걸 투쟁이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불합리에 맞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을 통틀어 투쟁이라고 하죠.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공무원 노조가 '과도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근거와, 그 권력을, 노조 소속원들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근거를 가져오라는 이야기입니다. 좀 사안과 관련없는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저게 이 사안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아무 관련없는 걸 자꾸 들고오시면 난감합니다.
  • teferi 2009/10/24 00:39 # 답글

    그에 더해서 공무원노조는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는데, 이까지 위반하고 국민의례를 민중의례로 대체하였다는 것은 도덕적 문제 뿐만 아니라 법적인 문제까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이 작다면 작은 문제지만 국민의례 행위도 작다면 작은 문제지요. 그런 형식적인 행위를 하면서 얼마나 국가에 대한 충성이 싹트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행동을 다같이 하면서 점점 국가주의에 경도된다는 것, 그리고 개인의 의사를 무시한다는 것이 좌파가 국민의례를 반대하는 이유라면 국가가 민중의례로 인해 국가가 아닌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정치적 이슈를 따르고 투쟁일변도로 갈 수 있다는 우려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Lucid 2009/10/24 00:52 #

    현재로서는 1%의 가능성도 없는 이야기지만, 만일 민주노동당의 대선후보가 선거를 통해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그 때도 "국가가 아닌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라는 표현을 쓰실 건가요.
  • highseek 2009/10/24 00:53 #

    국민의례를 폐지하고 민중의례로 대체한 것이 아닙니다. 공무원 공식 행사에서는 국민의례 한다니까요. 님 말씀대로면 어디의 어느 행사에서든 공무원 신분을 가진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죄다 국민의례를 해야 한다는 논리가 됩니다. 공무원으로서의 공식 행사에서는 국민의례를 하되, 노조의 자체행사, 즉 집안행사에서는 집안의 규칙에 따를 수 있는 겁니다. 국민의례에 반대한다는 의미는 국민의례를 없앤다는 의미가 아니라, 집안행사에서까지 국민의례를 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이전에도 민중의례는 있어왔고, 이들의 정치적 노선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게다가 teferi님은 지금 마치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서로 같은 길을 걸어간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네요.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특정 정당의 정치적 이슈를 따르고 투쟁일변도로 갈 수 있다는 우려를 한다면 그것은 개인 오해에서 나온 잘못된 우려일 뿐, 실제 사실에 근거한 우려가 아닙니다.
  • teferi 2009/10/24 01:11 #

    Lucid/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1%의 가능성도 없는 일을 가정하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닐까요? 일단 지지율이나 더 올리고 단독 교섭단체 구성이나 하고 나서 그런 논의를 하는게 어떨까요? 저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행태가 대선당선의 가능성을 1%미만인 것과 커다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의미있는 지지율을 얻게 된다면 그때는 더 이상 과거의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라고 상상할 수 없는 커다란 변화를 겪고 난 다음일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노선을 유지하면서 가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며, 단독 교섭단체 구성이 되고 나면 그때 제 가설이 틀렸다고 인정하고 논의를 하겠습니다.
  • teferi 2009/10/24 02:15 # 답글

    공무원 노조를 찾아보면 고구마뿌리 캐듯이 마구 나오는 군요.
    http://www.bukgu.org/ibbs/viewbody.php?code=open_01&number=12426
    "공무원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조를 만들어야 합니까. 직업공무원제를 파괴하려는 신자유주의 정권에 맞서 국민을 위한 공공행정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조가 필요합니까. 1% 가진자만을 위한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바꾸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공무원 노동기본권을 최소화하고 공무원노조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정권의 탄압을 어떻게 하면 저지할 수 있겠습니까. "

    국민을 위한 공공행정은 국민이 규정하는 것이며 공무원이 규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공부문개혁은 그나마 국민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는 정책입니다. 공무원노조가 힘으로 저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권의 정책은 투표로 바꾸는 것이며 정권의 손발에 불과한 공무원노조는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정치중립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줌밖에 안되는 자신들이 민중을 대변한다고 믿는 행태야말로 반민중적입니다.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은 공공부문을 독점하는 특수한 직업인 만큼 제한되는 것이 마땅하며 노동3권이라는 허명은 파업의 자유와 재정약탈의 자유만을 의미할 뿐입니다. 어차피 국가는 자기돈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국민에게 세금을 거둬서 공무원에 퍼줄 수 있습니다.

    공무원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을 의미하는 국민의례가 모든 행사마다 권고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공무원이 국가에 대해 충성하지 않고 공무원노조라는 협소한 공동체의 이익을 대변하며 공공의 이익이라고 규정짓는 행동을 하는 이런 행태를 막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민주적 절차에 의해 통제되는 국가의 폭력이 민주적절차에 의해 통제받지 않는 공무원노조의 폭력보다 백배천배 나은 것입니다. 국민의례는 무시하면서 민중의례를 한다는 행태가 적절하지 않은 이유는 열사정신 계승이라 하며 합리적 사고를 마비시키고 옳지 않은 대의에 힘을 쓰게 되며 자신들의 투쟁이 공공의 이익이라고 착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행태가 바로 공무원노조위원장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인 것입니다.
  • kkkclan 2009/10/24 02:28 #

    이 말대로라면, 지하철 노조도 파업하면 안되고(어쨌건 공공운수사업을 독점하고 있으니) 한전도 파업하면 안되고 이제 LH공사로 변한 주공+토공도 파업하면 안된다는 소리가 되는군요. 코바코도 파업하면 안되는구나 ㅇㅇ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우선인가 노동자로써의 공무원이 우선인가라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답하실런지?
  • Picketline 2009/10/24 04:48 #

    모르면 함부로 말하지 맙시다.

    공공부문 개혁은 공무원 노동자들의 근로조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이고 이는 당연히 단체협상의 대상이며, 민간 노조였다면 당연히 파업의 사유가 되는 것입니다. 공무원은 별 것이 아니라 국가, 공공단체에 고용된 사람들일 뿐입니다. 평범한 노동자가 국가 공공단체에서 고용하면 갑자기 슈퍼맨이 됩니까? 아니 역으로 노예가 되는 것입니까? 그들도 어엿한 '시민'입니다. 기본권을 가진 시민이라구요.

  • Picketline 2009/10/24 04:51 #

    국가의 돈(국고)는 고위 공직자들의 돈이 아니기 때문에 펑펑 쓴다? 주민참여예산제도 도입해서 감시하세요. 엉뚱한 소리 하지말고. 행정부 내에 비판자 없애면 오히려 더 독선적인 짓거리만 늘어간답니다. 보도블록 교체가 언제 공무원 노조가 없다고 없었습니까?

    정말 유아적인 수준의 토론입니다.
  • highseek 2009/10/24 08:36 #

    언급하신 공공부문개혁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뭘 뜻하는지도 모르겠고, 저 말은 그 '공공부문개혁'과는 별 상관없는 말입니다. 사분오열된 노조의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왜 정책을 저지하는 말로 둔갑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공무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권의 정책에 정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아무리 공무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제한한다 하더라도 자기 자신의 기본권과 직결되는 문제에서까지, 발언하는 목소리를 제한한다는 것은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일입니다. 공무원은 국가의 고용인이지 국가의 노예가 아닙니다.

    공무원노조 공동체의 이익도 공공의 이익입니다. 그런 말씀을 하시려면 공무원 노조가 주장한 것이 다른 국민 집단의 이익과 상충된다는 직접적인 근거를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가지고 오신 연설문은 어떤 공공정책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공무원 노조의 통합을 주장하는 연설입니다. 아무 관련없는 걸 들고오시면 난감하죠?

    전반적으로 횡설수설하고 계신데, '협소한 공동체의 이익을 대변하며 공공의 이익이라고 규정짓는 행동'이라는 말을 하시려면 전자와 후자가 상충된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데, 둘은 부합할 수도 있고 상충할 수도 있고 사안마다 다릅니다. 전자가 후자와 충돌하는 사례를 가져오세요. 그리고 '민주적절차에 의해 통제받지 않는 공무원노조의 폭력'이라는 것 역시 구체적 근거가 없습니다. 대체 무슨 폭력을 말씀하시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군요. 또 열사정신의 계승과 합리적 사고가 무슨 관계가 있으며, 공무원 노조의 일, 즉 공무원 집단의 복지를 위해 힘쓰는 일이 왜 옳지 않은 일인지, teferi님은 전혀 합의되지 않은 사항들을 기반으로 아무렇게나 주장하고 계십니다. 몇 번째 이야기인지 모르겠는데, 어떤 사항을 합의하기 위해서는 주장만 펼치지 말고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하세요. 여태 근거라고 제시하신 것들은 죄다 사안과 관련없는 생뚱맞은 것들 뿐이니, 어느 누가 님 주장에 동의하겠습니까?

  • highseek 2009/10/24 08:45 #

    이건 뭐 토론이라기보다는 애 하나 가르치는 기분입니다..-_-;;
  • teferi 2009/10/24 15:53 #

    kkkclan/파업하면 안됩니다.
    Picketline/민간노조는 파업으로 먹고사는 게 아니라 회사가 잘되야 먹고삽니다. 그래서 파업에 한계가 있죠. 회사가 망할 정도로 파업하면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공무원은 무제한 파업할 수 있습니다. 파업해도 정부는 절대 망하지 않으니까요. 이건 시민의 감시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파업하는 공무원 노조를 때려잡아서 해체시키든가 아니면 그들이 원하는 돈을 내놓든가 둘중의 하나인거죠. GM노조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다가 결국에는 시장에 의해 망했습니다. 어떤 GM자본가도 노조를 진압할 수 없었죠.
    highseek/시민의 1인으로서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공무원의 신분으로 단체를 만들어 명령을 거부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궤변을 늘어놓지 마세요. 공무원의 직무가 가지는 영향력으로 인하여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정부가 정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공의 이익이며 그런 절차가 잘 돌아가지 않도록 정책을 수행하는 실무자의 위치에 있는 것을 악용하는 것은 협소한 이익인 것입니다.
  • highseek 2009/10/24 17:32 #

    궤변을 늘어놓지 마세요. 공무원 노조가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본 사안도 관계없는 사안이고요. 민중의례와 정부의 절차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지. 그러니까 공식 행사에서 국민의례 안하겠다는 게 아니라니까요? 자꾸 했던 말 또하게 하시는군요.

    실무자의 위치를 악용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악용한 사례가 있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 비판할 문제지, 본 '민중의례 사안'과 연결지을 문제가 아닙니다.
  • highseek 2009/10/24 17:38 #

    그리고 일반 회사의 경우에도, 회사가 잘되야 먹고사는 건 맞지만 회사가 잘된다고 항상 자신의 권익이 담보되지는 않습니다. 회사를 감시하는 단체가 없다면 회사 역시 부패할 수 있고, 그래서 그것을 감시할 단체가 필요한 거죠. 그리고 회사의 운영에 어떤 문제가 있을 경우 노조가 내세우는 수단 중 하나가 파업인 것이지, 노조라고 무조건 파업만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님 같은 논리라면 아예 노조고 뭐고 다 때려잡고 공무원이든 일반 사원이든 그저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수준낮은 논리밖에 안됩니다. 그게 그렇게 좋으면 teferi님이나 그렇게 사시죠.
  • Laputian 2009/10/24 03:19 # 삭제 답글

    이 글에 링크걸렸던 원 글을 읽고 그 글에 달린 댓글을 읽는데, 어째 위쪽에 댓글 단 사람들 반응들이 제가 처음 저 기사를 봤을 때 느꼈던 그 황당함, 어이없음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것들이어서 혹시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나 싶었습니다.

    불쌍한 건 공무원분들이죠. 나라의 녹을 받아먹다보니, 하고 싶은 말 있어도 제대로 한 마디 못하고 "니들은 정부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해야 할 뿐이야"라며 그저 까이기만 하고.
  • Lucifel 2009/10/25 00:26 #

    재밌는건 저런 글을 쓰는 분들이 재벌이거나 한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재벌들이야 이런데 글쓰고 읽고 할 시간 없으니까요.
  • 萬古獨龍 2009/10/24 12:03 # 답글

    불의와 악덕과 폭력에 저항하지 않는 자들은 그것들에 저항하는 자들을 조소하고 냉소한다. 하지만 저항하지 않는, 냉소하는 자들이여 기억하라. 그대들이 누리는 이 세상은 저항하는 자들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당신들의 냉소조차도 존재할 수 있는건 바로 그대들이 비웃었던 저항하는 자들의 희생위에 서있다는 것을 말이다.
  • teferi 2009/10/24 15:55 #

    아, 그랬죠. 소련에서도 불의와 악덕에 저항하여 혁명이 일어났고 중국의 영웅적 대약진시대도 있었죠. 하지만 그들은 모두 수천만의 인민을 죽였습니다. 이 세상이 저항하는 자들에게서 비롯되었다고요? 천만에. 기술을 개발하고 지식을 축적하여 문제의 해결을 한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입니다. 저항이 옳다는 사람은 공산주의에 의해 희생된 수천만 인민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 오그드루 자하드 2009/10/24 23:06 #

    teferi//그런 의미에서 레흐 바웬사, 바츨라프 하벨, 알렉산데르 두브체크, 임레 나지, 요한 바오로 2세, 동구권 민주화 운동을 지원해 준 로날드 레이건, 그리고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와 밀턴 프리드먼 등등 모두가 쓸모없는 밥버러지에,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급작스런 변화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책임이 있는 작자들이지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53969
    "이미 2001년 조사에서 57%의 러시아인들이 구소련으로의 복귀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2003년 조사에서는 45%가 현재의 자본주의체제보다 소련시절의 사회주의체제가 낫다고 대답했으며, 43%의 응답자가 또 다른 볼셰비키 혁명을 원한다고 답변했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다. 1991년 8월 민주혁명의 위신은 땅에 떨어졌고, 사유제의 도입을 부정적으로 보는 (범죄적 사유화) 사람들이 80%를 넘어섰다."

    이 세상은 저항하는 자들에서 비롯하지 않고 기술을 개발하고 지식을 축적하여 문제를 해결한 자들로부터 비롯된 것이니 러시아인들의 생각은 옳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푸짜르 만세! 방사능 칵테일도 만세!
  • Lucifel 2009/10/25 00:26 #

    훌륭하게 표현해 주셨습니다.
  • 萬古獨龍 2009/10/25 07:07 #

    teferi// 그렇게 말한다면 도대체 인류역사가 왜 여기까지 진보할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군요. 기술을 개발하고 지식을 축적한 자들은 대게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그 문제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했습니다. 영국의 산업혁명은 결과적으로 제국주의적 전쟁과 그로인한 많은 식민지인들의 눈물을 낳았고, 유신헌법은 놀랍게도 법을 잘 아는 자들이 앞장서 만들었고.... 사례를 더 대야하나요?
  • highseek 2009/10/25 14:07 #

    저항하는 것과 공산주의를 단순히 등치시키는 판국에 뭐 사례를 대셔봐야 별 소용이 없을 듯 하네요. 이런 걸 개념 오류라고 하죠.

    저항은 억압에 항거하는 것이며, 억압이 없다면 저항도 없습니다. 죽음에 대한 책임은 저항이 아니라 억압에 있죠.
  • 無名공대생 2009/10/24 17:26 # 답글

    아이고 루시퍼님 블로그에 왠 애 한 명이(.....)
  • Lucifel 2009/10/25 00:27 #

    저분의 역할연기 구경도 슬슬 지치려고 합니다. 이틀만에 블로그에 와보니 ㅎㅎ
  • -_- 2009/10/24 20:07 # 삭제 답글

    무식이 죄죠. 어른이 몽둥이로 두들겨 패면서
    가르치는게 괜히 그러는거 아니죠
  • Lucifel 2009/10/25 00:27 #

    그렇다고 때리면 안됩니다. ㅎㅎ
  • scxd 2021/04/02 13:18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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