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 '노명박'에 관하여

1. 해명

사실 최근 이글루스의 몇몇 블로거들에게서 보이는 '노명박'이라는 단어에 대한 혐오에는 개인적으로 약간 의외라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자기들이 이쪽에 퍼부어댄 말폭탄은 생각안하는 편리한 사고방식에 대한 괘씸함' 같은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것이 그렇게까지 심각한 일이었나' 하는 말하자면 놀라움 같은 것입니다.

사실 나는 이 말을 이글루스의 어떤 포스팅에 달린 추천평-어느 노무현 추종자로 보이는 블로거가 쓴-에서 처음 봤습니다. 대략 [노명박 드립 이제는 지겹다] 하는 내용이었지요. 실제로 최근의 글 이전에 올린 두개의 글들 (첫번째, 두번째) 에서는 '노명박'이라는 표현이 한번도 등장하지 않을겁니다. 그 표현은 두개의 글 이후에 보고 배워서-노무현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계신 어떤 분에게서-쓴 것이지요.그래서 '자기들도 쓰는 표현이니 내가 써도 되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사용했던 것이고 말이지요. (사실 '최근의 글'에서도 노명박을 열심히 외치지는 않지요. 짧지는 않은 글 가운데 세번 정도 나온 것 같군요.)

어쨌든, 현재 내가 감지하고 있는 반응은 크게 두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첫째는 '민주당 10년의 공과에 대해 토론은 가능하지만 [노명박]이라는 표현은 인간에 대한 예의를 저버린 것이므로 자제하길 바란다'는 것. 둘째는 '민주당 10년의 공과가 있을지언정 어떠한 경우에도 한나라당과 비슷하다는 결론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전자의 경우, 필요하다면 (누구에게 배운 표현이건간에) 기분상하게 한 것을 사과하고 더 많은 토론에 임할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 다시말해 처음부터 결론을 예정해놓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결론이 나올 것 같으면 '너 나랑 싸우자' 하는 식 이라면 거기에 대해서는 '짐승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광신도를 정신차리게 만들 방법은 아무래도 저같은 보통사람 수준에서는 찾기 어려운 노릇이니까 말이지요.

생각건대 노명박이라는 표현이 정치적으로도 그닥 올바른 수사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애초에 김대중정권을 포함한 중도우파 정권10년과 현재의 한나라당 정권의 공통점과 차별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노무현-이명박의 대립구도로 정확하게 대응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도 그다지 쓸모없는 저 표현에 매달리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다만 '민주당-한나라당의 정책적 차별성이 부족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지요. 이에 대해 근거로서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어찌감히 불경하게 그런 시도를'하는 식으로 나오는 분이 있다면... 뭐 각자 갈 길 가면 되겠습니다. 하하.


2. 필요성

일단 '노명박'표현의 쓸모없음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민주당-한나라당 정책 유사론'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해보지요. 몇몇 분들이 '왜 그런 쓸모없는 논의를 하느냐'는 말씀을 하시던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논의가 제기되는 배경은 언제나 그렇지만 선거를 바로앞에 두는 시기가 됩니다. 그 옛날부터 좌파를 괴롭히던 이른바 '비판적 지지론'인거지요. 사실 좌파들이 굶어죽든 얼어죽든 별로 신경도 안쓰던 사람들이 꼭 선거때만 되면 갑자기 친한척을 하며 '너희들 이러다가 얼어죽어' 하고 걱정해 주시는 것은 상당히 배알이 뒤틀리는 일입니다만, 원래 좌익들은 마음이 관대하니 그런 것이야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요. 어쨌거나 문제되는 지점은 거기인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좌파는 중도우파를 비판적으로 지지할 것인가, 독자노선을 갈 것인가'

그래서 이 문제는 사실은 가장 중요한 쟁점입니다. 중도우파의 경우 '매우 나쁜 극우(사실 한나라당을 극우라고 표현하기는 문제가 좀 있다고 봅니다만)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막는 것이 급선무, 그들보다는 좌파에 더 가까운 중도우파를 먼저 지지해서 좌파들의 행동의 폭을 넓히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만약에 이 주장이 타당하다면, 좌파로서는 굳이 독자생존의 길을 나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어차피 내일모레 당장 정권을 잡는 것이 급한 사람들이 아닌 관계로, 압도적으로 불리한 환경속에서 중도우파와의 연합이 대국적으로 볼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지요. 현재 민주당이나 친노신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하는 주장의 요체는 대개 저기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너희들따위 몽상가들이야 없어져버리는게 낫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그분들에게는 '토론'이 아니라 '논파' 혹은 '무시'가 필요하니 여기서는 논외로 해두죠) 그러니 한국 좌파가 보기에 저 주장이 타당하다면 '반 한나라당을 위한 묻지마 연대'든 뭐든, 당장의 한나라당 정권을 막기 위한 연대에 힘을 보탤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나라들의 좌파의 역사를 생각해도 그렇고, 한국의 정치발전사를 생각해도 그렇고 그러한 주장의 타당성을 전혀 인정할 수가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좌파의 성장 뿐 아니라 '한국 정치의 발전' 자체를 위해서도 좌파는 중도우파와의 연계보다는 독자적 생존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이 현재 한국 진보정당계 일반의 견해입니다. 그러한 생각의 근거가 바로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나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나 [인민일반에게도 좌파에게도] 이렇다 할 차이가 없다'는 명제입니다. 그리고 그 주장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이 앞서 이오공감에 올라갔던 여러 좌파성향 블로거의 글들입니다.

물론 '아무런 차이가 없'기야 하겠습니까. 바보가 아닌 이상 지난 10년과 최근 2년간의 정권이 이런저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과연 '사회 전체의 정의-계급적 혹은 평등의 필터로 본 관점에서의 정의-와 좌파의 성장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인가'하는 사실이지요. 그 부분에 있어 의미있는 차이를 찾을 수 없다면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라는 명제는 적어도 좌파의 정치노선과 관련된 배치에 있어서는 어떠한 문제도 없는 것이 됩니다.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이 '복사본처럼 일치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특정한 사안과 관련하여 의미있는 차이가 없다'는 뜻인 것이지요.

그래서 이 문제는 좌파 정치세력이 선거 뿐만 아니라 이후의 정치적 행동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있어 중요한 준거가 됩니다. 노회찬 진보신당대표가 연대의 조건을 논하면서 '이런이런 것들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바로 그러한 '차이'를 판단하는 좌파의 기준입니다. '그정도는 만족해야 현재의 정권과 의미있는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거래의 상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기초적인 수준의 이야기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여기저기서 '왜 이런 이야기가 필요한가' 하는 이야기가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자기들과 비슷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다'라는 황당한 소리까지 보이기에 이런 논의의 필요성에 대해 좀 쉽게 풀어보았습니다. 이러한 사정이 있음을 알면서도 '덮어놓고 연대'를 원한다면 그것은 연대가 아니라 굴종을 강요하는 것이겠지요.

향후 한국의 정치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는 일입니다만, 중도우파와 좌파가 정치세력으로서 살아있는 한, 이 논쟁은 결코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좌파정치세력에 있어서 '민주당류와 한나라당류의 차이 혹은 유사'를 밝히는 작업은 앞서 쓴 바와 같이 행동방침을 결정하는 준거가 됩니다. 이점을 바로 보고 더 많은 토론을 이어나가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정치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서는 자유주의 스탠스에 있는 분들도 현재로서는 전술적으로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이후에 생산적인 토론이 조금이라도 되기를 바라고 있으니까요.


(사족. 사실 감정상하는 차원에서 보자면 '민주당이나 진보신당이나 진보니까' 하는 말은 좌파의 자존심을 상당히 크게 뭉개놓는 말인데, 좌파들이 쿨한척 하려고 너무 애를 썼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이번에 하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쿨한척 하니까 외부에서는 안아픈줄 아는거죠. 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만...)

(사족2. 별 생각없이 글 서두를 경어체로 써놓고나니 나중에 바꾸기가 어색해서 끝까지 경어체로 갔는데.. 어색하군요 ㅡㅡ;)


덧글

  • 무지개색 체리축 2009/12/25 01:43 #

    저도 ghistory님이 싫지만 가운데 손가락은 좀...ㅡ.ㅡ;;;
  • Lucifel 2009/12/25 01:46 #

    일단 지우지 않고 놔두겠습니다. ghistory 님께서도 댓글을 지우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이후 상황을 봐서 차단을 하던지 하겠습니다.
  • ㅋㅋ 2009/12/25 01:54 # 삭제

    sprinter라는 사람 블로그에 있는 Udism부터 시작해서 쭉 봤는데 가관일세?

    나는_예의를_지키지_않을테니_너희는_지켜라.png


    진짜 어린게 누군지 그야말로 수준이 드러나네그려.
  • ghistory 2009/12/25 01:55 #

    좀 더 오래된 근거들을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은 사례들을 들 수 있지요. 추종자들에게 마치 먼 거리를 달려온 별빛처럼 옛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었지만, 그 이미지의 배후에서 그들의 숭배 대상들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었으냐 하면은

    김대중: 김대중의 대중참여경제론은 1997년에 폐기되었다는 것이 공식적 견해이지만, 이미 1992년에 그 실제 저자인 박현채가 김대중과 결별을 선언할 정도로 김대중은 이미 신민당 시절이나 심지어 평민당 시절의 경제관으로부터 이탈해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일시 은퇴시절에 개정판 낸 대중참여경제론 책을 보면 내용이 상당히 달라졌다고들 하죠.

    노무현: 이데올로기를 안믿는다면서 마치 모든 이데올로기들로부터 자유로운 인간인 양 처신한 게 벌써 1980년대 말이고, 1990년대 3당합당 이후 잔류 민주당에 좌파 교수들 개종시켜 끌고들어가려다 거절당하자 분노해서 폭언을 쏟아놓았다던 김석준 교수(부산대학교 교수/진보신당의 부산 지도자)의 회고처럼 정치적 좌파에의 적개심은 이미 정치생활 초기부터 농익어 있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정치가라기보다는 정치 초기부터 기술관료적 통치자였습니다(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같은 것들에의 열광). 노무현 시기 고위 정무직에 기술관료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도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결과였던 것입니다.

    이런 변신들은 심지어 그들이 집권 이전에 완료되어 있었던 거죠. 이런 거 추종자들이 인정하기 쉽지 않을걸요.
  • udis 2009/12/25 01:58 #

    어익후, 凸 하나 한 게 상황을 봐 가면서 지울지 말지 파악을 할 만큼 대단한 일탈행위인가요?

    누가 '호모'라고 한 마디 하니까 줄기차게 댓글 남기면서 까셨더군요. 지는 곧 죽어도 노명박이라는 용어를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참 가증스럽네요. 차단을 하시든 말든 알아서 하시고요, 난 분명히 선언하는데, 대한민국 진보에 있어서 한나라당 보다도 당신들이 가장 큰 해악이라 판단했습니다. 이 글을 지우든 말든 님이 알아서 하시고요, 앞으로 서로 잘 해 봅시다. ^0^
  • ㅋㅋ 2009/12/25 02:04 # 삭제

    본문의 의도는 안드로메다로.

    "전자의 경우, 필요하다면 (누구에게 배운 표현이건간에) 기분상하게 한 것을 사과하고 더 많은 토론에 임할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 다시말해 처음부터 결론을 예정해놓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결론이 나올 것 같으면 '너 나랑 싸우자' 하는 식 이라면 거기에 대해서는 '짐승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광신도를 정신차리게 만들 방법은 아무래도 저같은 보통사람 수준에서는 찾기 어려운 노릇이니까 말이지요."


    udis라는 사람은 보편적인 대한민국 중등교육을 이수한 사람의 독해력에 심각하게 미달 수준이구나

    .
    나같으면 '사과'라는 말 쓰기도 싫었을텐데 주인장 Lucifel이 그래도 큰맘먹고 사과라는 표현까지 썼건만 미꾸라지 한 마리 때분에 ㅋㅋ
  • udis 2009/12/25 02:11 #

    ㅋㅋ/ 본문의 컨텍스트적인 의미도 모르는 것이 아는 척 하기는...

    나는 분명히 말했다. '노명박이라는 용어를 쓰지 마라'

    그런데 주인장은 구구절절 왜 그 용어를 쓸 수밖에 없는지 변명한다.

    뭐, 더 이상 타협점은 없을 것 같다.
  • 레디오스 2009/12/25 02:16 #

    udis 님// 이전에 udis 님이 쓰신 '참을 수 없는 진보신당의 찌질함'이라는 포스팅을 읽으면서 참 많이 동감했는데, 이후 행보는 정말 보기 괴롭습니다. 노무현 님을 무척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의미에서는 udis 님이 제 마음에 상처를 가장 많이 입히고 계십니다.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말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도 말말말이 누군가를 비난하기에 이르면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다 같습니다.

    감정이 앞서면 말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결국 무엇보다 지독한 노무현 님에 대한 비난이 될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ㅠ_ㅜ
  • ㅋㅋ 2009/12/25 02:17 # 삭제

    컨텍스트?

    그럼 Lucifel이 본문에서 "구구절절 왜 그 용어를 쓸 수밖에 없는지 변명"한 부분을 좀 발췌해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평행세계에서 내용은 다른 글을 읽고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혼자서 노명박드립 치고서는 ghistory가 말한대로 "정책상의 연속성이나 역대 대통령들의 자의적 행태들 사이의 유사성 지적하면" 피해가는 용도로 쓰고있는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 2009/12/25 02:21 # 삭제

    보니까 Lucifel이나 ghistory가 이 글 말고도 집권 이후의 행태상의 유사성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하는데, 블로그에서 그거에 대해서 반박하는 글이 하나도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껏해야 니네도 무능하다, 니네도 병신이라는 나도 병신 니도 병신식의 논리밖에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게 바로 '컨텍스트'야?

    지가 혼자서 노명박이라는 말 써놓고서는 상대방도 쓸 생각 없다는데 혼자서 날뛰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udis 2009/12/25 02:31 #

    ㅋㅋ야, 나도 왠만하면 너하고 대화하고 싶은데...

    당최 뭔 말을 하는지 알아먹을 수가 없다. 니 생각이 그렇게 뒤죽박죽이냐, 아니면 타이핑의 한계냐?

    좀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해서 다시 이야기해줬으면 고맙겠다. 니가 해구신이냐?

    레디오스님/ 죄송합니다. 님이 무슨 말씀하는지 거의 다 알 것 같습니다. 다만, 그동안 우리가 너무 조용히 지내니까. 이 같잖은 것들이 '노무현 = 이명박'이 개지랄을 떨더군요. 이 좃같은 개지랄만 안 한다면 시비 안 건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기어이 이 좃같은 개지랄을 떨어야만 하겠다고 구구절절이 늘어놓네요.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일 뿐입니다.
  • Lucifel 2009/12/25 12:52 #

    이 댓글과 댓글에 달린 답글 전체가 ghistory님의 댓글을 지지하고 있지 않나 싶군요. 답글들 전체가 꽤 재미있으니 이대로 보존을 해두고 싶을 지경입니다. 어찌되었든 udis님은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 roktoki98 2009/12/25 02:28 # 답글

    좌파를 국민들에게 인식 시키려는데 노무현 대통령을 걸고 넘어가는건 지금 인터넷 & 가스통 수꼴들과 한나라당을 도와주는격이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네요.
    정말 보고 있자니 답답합니다.
  • Lucifel 2009/12/25 12:54 #

    본문에도 썼지만 좌파를 인식시키기 위해 걸고 넘어지는게 아니에요. 좌파의 행동준거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내용인 겁니다. 답답할게 없지요. 애초에 저 부분에서 민주당과 견해를 같이 한다면 연대는 필수가 되니까요.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신다면 연대 논의 자체가 성립하지 못합니다.
  • 이곡동 2010/02/19 17:07 # 삭제

    노무현을 걸고넘어지면 수꼴과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격이라는 논리는
    전형적인 노빠 논리죠.
  • 쇼호 2009/12/25 03:03 # 삭제 답글

    우디Q 폭주하네 ㅋ
    미과Q가 곧 똥싸면서 튀겠군 ㅋㅋㅋ
  • udis 2009/12/25 03:16 #

    로그인이나 하고 씹지 그러셔?
  • Lucifel 2009/12/25 12:55 #

    본문 앞부분에 서술한 "후자의 경우"에 준해서 대처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 다복솔군 2009/12/25 03:38 # 답글

    잘 봤습니다. 확실히 저 또한 연대에서 무조건 우리 밑으로 들어오라는 의견은 온당치 않다고 보고, 가진것이 많은 민주당이 대승적 차원에서 공약적인 측면이나 서울시장 등을 진보진영에게 먼저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연대가 탄력을 받으리라 여깁니다. (그걸 대놓고 정당하다고도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일부 레디칼들에 대한 반응은 절대 긍정적일 수는 없겠습니다만.. 이건 당위의 문제가 아닌 거래의 문제니까요.) 또 진보신당이 제시한 원칙들도 어느정도의 수정은 필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뭐, 연대 논의가 본격화 된다면 지금 제시한 원칙들이 필연적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보기에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뭐 아직도 노무현 시대의 단점을 인정하자는 자유주의자들에게도 무조건 "추종자"라는 표현을 쓰는 일부 좌파 성향 블로거들에 대한 감정을 사족1의 글쓴분의 감정과 유사한 불쾌감을 가지고 있고, 저 또한 전략적으로 진보정당의 성장을 지지하는 자유주의자입니다만 그런 이른바 "전략적 지지"는 좌파 블로거분들이 비지론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만큼 부정적이란 것은 밝혀둡니다.

    그런데.. "자기들과 비슷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다" 이것은 전략적인 의미에선 사실이지 않을까요? 진보진영으로서는 비지론에 동감하고 있는 자유주의자들을 최대한 끌어와야지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테니까요. 글쓴분이 쓴것과 달리 전 그 좌파의 경계를 정하는 것과 전략적 측면이 둘 모두에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로서는 평등이란 글래스 역시 그 하나로만 보기엔 왜곡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바이고, 그러기에 이런 주장들에 대해서 진보계열이 그러는 이유는 알지만 그럼에도 동감은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하간 그쪽 진영의 발전을 빌어봅니다.
  • Lucifel 2009/12/25 12:58 #

    그렇습니다. 서로의 영역과 차이를 존중한 다음에 연대를 이루어나가면 되는겁니다. 다만 현재 민주당이나 국참당쪽의 주류가 그런 기본적 자세도 안되어있다는 것은 문제겠지요. 다복님도 거기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계실거라 기대해봅니다.

    마지막 단락에 대해서는 뭐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구나 하고 봅니다만, ㅎㅎ 사실 좌파 다수가 '비지론을 경계'하는 것은 자유주의 성향의 표를 끌어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진보진영에 투표할 표가 이탈하는 것을 막으려는 성향이 강하지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대략 감지하실 수 있을거라 봅니다.
  • 다복솔군 2009/12/25 13:03 #

    감사합니다. 다만 마지막 문단에서는 사실 한국사회에서 진보장당과 민주당의 가운데에 있는 사람들은 두가지 성향을 모두 다가지고 있지요. 사실 이 사람들을 어느 한쪽의 지지자라고 양분이 가능한지나 모르겠습니다. 결국 엎어치는 것과 메어치는 것의 차이라고 봅니다. (다만 진보진영의 입장에서는 후자로 인식되는것은 당연하다고 여겨집니다.)
  • how to fly 2009/12/25 05:28 # 답글

    ghistory님에 비해서 udis의 태도는 정말 점입가경이군요.

    주인장님 뭐하십니까? 저런 저질은 차단시켜야지요.
  • Lucifel 2009/12/25 12:58 #

    네 저분의 행동거지를 충분히 확보한 다음에 차단할 생각이었습니다. 재미있게 감상했으니 차단해야지요. ㅎㅎ
  • Picketline 2009/12/25 07:02 # 답글

    1.
    노무현은 세상에 없지만, 아직 그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의 민주당 계열 정치권의 향배에 따라 (특히 노무현 지지세력의 노선에 따라) 유동적인 면이 남아있는 것이고, 그래서 '노명박'이란 표현이 억울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 가시적인 행동을 통해서 'No! 명박'임을 호소하면 될 것입니다.

    2.
    비슷한 맥락이지만, 조금 다른 차원에서 '워싱턴 컨센서스'는 어떤 의미를 갖나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추정인지?
    http://blog.daum.net/homing/16082163
    http://blog.naver.com/miyangsama?Redirect=Log&logNo=130048174586
  • Lucifel 2009/12/25 13:01 #

    김대중정권이든 노무현정권이든 <1-정책기조가 같았음> <2-대결하다 좌절한 것이 아니라 대결할 생각이 없었음> <3-설령 엄청나게 양보해서 진정성을 인정해준다 해도 구체적 전망이 없었음> 에 대해 다른 글들을 통해 논증을 했음에도 여기에 대한 제대로 된 반론은 찾아보기 어렵지요. 다만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토론하는 분이 한분이라도 나온다면 성공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 모자이크 2009/12/25 08:13 # 삭제 답글

    프레시안에 좋은 기사 떴더군요.

    노무현, 이건희...사람사는 세상은 꿈일 뿐인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1223143717&section=03


    노무현은 사람사는 세상을 꿈꿨지만
    좋은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낳는 법은 아닌거지요.

    자본과 대결하지 않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설 자리는 너무나 좁았고
    노무현은 그 틈바구니 속에서 발버둥치다가 스러졌다는게 기사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검사들에 의해 척살당한 노무현은 사실상 사법부를 통째로 장악하고 있는
    삼성과 상상을 초월하는 긴밀한 관계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X파일이 공개됐을 때도 그냥 침묵하거나 도청이 본질이라고 했죠.
    그리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는 이른바 '노빠'들 중에서 저 관계를
    냉철히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자....단 한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검사들만 욕하죠)

    진정한 노무현 지지자라면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저걸 볼 줄 알아야겠지요.
    그냥 닥치고 노무현...식이라면 역사의 도돌이표 밖에 더 찍겠습니까.

    그런데, 황우석 사태 때 처절히 겪어봤지만, 일반적인 노무현 지지자들은
    머리만 뜨겁고 사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힘이 몹시 약해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 Lucifel 2009/12/25 13:01 #

    황우석 사태와 비교하는 것은 적절한 준거가 될듯 싶습니다.
  • 아노말로칼리스 2009/12/25 11:33 # 답글

    노명박이란 말이 불편한건 박정희가 한때 남로당원이렀다는 이유로 박일성이라 부르면 보수들이 발끈하는거랑 마찬가지 이유이지 않을까요.
  • Lucifel 2009/12/25 13:02 #

    ㅎㅎ 뭐 그런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저 말을 쓰는 것 자체에 광분하는 분들이 있는 까닭에 필요하다면 사과라도 할 생각입니다.
  • 현장투쟁 2009/12/25 13:02 # 삭제 답글

    노빠들이란...
    개박살? 인터넷이 세상의 전부인 줄 보이는 구만.

    니네 부류들이 뭐 좌파쪽한테 현실에선 ㅈ도 아니라고 하는데,
    니네 부류들이 투쟁 현장(이명박과 일선에마 맞서싸우는 현장)에선 ㅈ도 안된다는 걸 알아야지.
    인터넷에서 쪽수 많다고 세상이 다 자기 것으로 보이디?

    노빠새끼들 현장엔 얼굴 한 번 안내밀면서, 인터넷에서만 열혈 민주투사인 양 설치는 꼴이 역겹다.
    좌파가 니네들보단 "현실"에서 투쟁 많이 하니 그 아가리나 좀 닥치지?
  • Lucifel 2009/12/25 13:03 #

    '노무현정권때 이명박처럼 두들겨 패디?' 라고 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게 대하기 힘듭니다.
    데모는 몇번이나 나가봤니? 하고 저열하게 질문하고 싶어지니까요 --;;
  • 현장투쟁 2009/12/25 13:03 # 삭제 답글

    인터넷에서 세력많다고 정말로 세력이 많다고 여기는 노빠들 정말 우습다.
    인터넷 종이호랑이들
  • 현장투쟁 2009/12/25 13:04 # 삭제 답글

    병신들...
    그래 노무현이 파병했다고, 북한위기가 해결됬디?
    노빠니네들은. 사실에 맞는 글이나 써라.
  • 현장투쟁 2009/12/25 13:09 # 삭제 답글

    노빠들 말하는 거 보니까, 정말 짜증나게 합니다.
    원래 현실에서의 운동이 중요하지, 인터넷에서 댓글 다는 건 별 소용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올렸다가도 많이 지웠었지만, 노빠들이 지껄이는 걸 보니 자꾸 댓글달게 되네요.
  • Lucifel 2009/12/25 13:16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현실에서의 운동이 훨씬 중요하지요.
    화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
  • ghistory 2009/12/25 14:10 # 답글

    1. Udis가 일단 주인장과 저의 논의전개를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노무현과 이명박의 동질성 내지 유사성을 논의하는 것 자체를 발작하듯 싫어한다는 게 이번 소동의 원인 같습니다만.

    2. 그런데 트랙백 걸어온 몇몇 졸렬한 반응들을 보면 그게 Udis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무현 추종자들 일반의 문제라는 걸 알 수 있지요. 아니 주인장이 이제부터는 안쓰겠다고 했는데 여전히 돼지 멱따는 소리들을 질러대지 않나, 나아가서는 제가 예측한 대로 노무현과 이명박의 유사성 내지 동일성 논의 자체를 거부하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어째 예측이 하루도 안되어서 실증이 되고 있지 않나요.

    3. 사실 노무현이나 김대중이나 사실관계와 조합해서 '좌파' 의 시각으로 분석해보면, 이 사람들이 집권하기도 앞서 이미 심지어 자유주의 수준에서도 용인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주면 아마 총칼 들고 달려들지도 모르지요 가령 노무현 도당의 삼성재벌에의 매수-포섭-세뇌는 사실상 범죄 수준이고, 이건 이명박과 강부자들의 국가 사물화와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특권을 배격하시자던 노무현은 1988년부터 삼성 집사 이학수와 절친했고, 그 커넥션이 마침내 노무현을 이건희의 바지사정으로 만드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지요. 그래도 노무현 추종자들은 아무 문제 없어요.

    4. 일단 가정적 수준에서건 경험적 차원에서건, 다복솔 같은 논리는 상당히 무의미합니다. 저사람은 제가 추종자라는 용어마저 쓰는 것도 고까워합니다만, 1차적 문제는 김대중-노무현 동조자들이 그들이 지지하는 정치세력만큼이나 이데올로기적 스펙트럼이 엄청나게 넓고 일관성이나 응집성도 결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종북노빠에서 군국주의 노빠와 신자유주의 노빠까지). 더욱이 지난 10년 동안 김대중당과 노무현당의 이데올로기적 응집성이나 일관성은 그야말로 형편없는 수준이었지요. 임종인이 있는가 하면 한나라당이 파견한 간첩같은 인간들도 있었으니 말이지요.

    그래서 이 정치인들이나 그들의 지지자들 스스로가 외부의 비판에 어떤 통합성 있는 비판을 할 능력 자체가 없고, 만사를 김대중이나 노무현 옹호로 일관할 뿐인 것입니다(문제는 그 과정에서 논리적 자가당착이나 탈정치화나 의도하지 않은 이명박과 한나라당 긍정평가가 발생한다는 거). 게다가 그들 대다수는 자신들이 인정하는 것 이상으로 이 10년 동안의 현재나 이전과의 정책적 차별성을 과도하게 평가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그래서 '좌파' 의 처지에서건 실증적 상식인의 처지에서건 노천탄광의 석탄 부스러기들만큼이나 많이 널려 있는 사실들 하나하나 지적하면, 이 추종자는 가만히 있어도 저 추종자가 발끈하고, 아니면 이 추종자가 발끈하면 저 추종자는 가만히 있고 뭐 그런겁니다. 그리고 다복솔이 반성적 자유주의자 운운 하는데, 솔직히 이글루스 내외에서 '자유주의자들' 이 자신들의 실패를 뭐 진지하게 분석이라도 한 번 제대로 해보았나요. 노무현 도당의 회고록 등등은 수준미달이고 자기변명이라 적절한 반성으로 볼 수 없음을 전제한다면 말입니다.

    5. 다복솔 같은 논리가 더욱이 현실정치에 가봐야 무의미하거나 기껏해야 알리바이 논리인게, 어차피 그래봤자 비판적 지지나 지지나 아무 차이가 없다는 것이죠. 다복솔이 무슨 엄청난 역량을 지니고서 독자정당을 창당할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민주당이나 노빠유빠당 찍겠죠. 그런데 투표용지에 '나는 무조건적 지지요' 하고 '비판적 지지요' 가 구별되나요? 그거 아무 의미없어요. 자기합리화 논리일 뿐입니다.
  • Lucifel 2009/12/25 17:50 #

    ghistory/ 이글루스 '자칭 진보'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이참에 주욱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뮤탄트/ 제가 매번 <'한국형' 자유주의자 >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데에도 그런 이유가 있긴해요.
  • blue ribbon 2009/12/25 14:19 # 답글

    좌파라는것은 우리나라에 존재하지도 않지요.
  • Lucifel 2009/12/25 17:51 #

    선문답을 너무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
  • 뮤탄트 2009/12/25 14:22 # 답글

    1. 에 일단 리플에 끝까지 댓글다는 루시펠(이라고 읽나요?) 님의 성실성과 관대함에 감탄한다는 말씀부터..ㅎ
    2. 우연히 들렀다가, 링크하고 갑니다.
    3. 아내가 '뭐해?' 묻길래, '댓글 달아' 했더니 클스마스에 댓글이나 달고 있는 남편을 무척 한심해 한다는 ㅎㅎ
    4. 좀 주제와 상관없긴 하지만, 홍세화 선생의 이번 '연합 발언' 은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자유주의자'들의 포지션에 대해 생각해볼 계기를 만들어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런 통계도 없고 그냥 머 개인적인 어림짐작에 불과하지만,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자유주의자들이 꽤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저 위에 주인장께서 잠깐 언급하신 대로, 왜 자유주의자들은 진보신당을 지지해야 하는지, 에 대해 좀 생각해볼 꺼리를 던져주는 게 그나마 조금은 더 생산적인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
    5. 사실 저 위에 U모씨 같은 노빠들은 민주당 지지자도 아니고, 그냥 아이돌을 좋아하듯이, 정치인을 좋아하는 것 뿐이라는 게 제 생각이에요. 스스로는 그게 대단히 정치적인 행위라고 생각하고들 있지만, 실제로는 가장 탈정치적이고, 시장근본주의자라고 해야 맞는 분들이 많더라는.....머 이회창이 잘 생겼다고 지지하는 분들이나(ㅎㅎ), 박근혜가 충청도라고 지지하는 행위는 그냥 탈정치적인 행위 그 자체지요. 그런 분들한테 아무리 정치적 입장과 가치, 철학의 차이를 이야기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6. 그건 그렇고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 ghistory 2009/12/25 15:06 #

    1. 여러모로 타당한 지적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가장 반정치적/탈정치적 성향을 지닌 자들이 기성 대의제 민주주의를 우회해서 '한방에' 뭔가 이뤄줄 메시아의 강림을 구원한다고나 할까. 그런 것 같습니다.

    2. 사실 이게 남한만의 일이 아니어서 영어권에서도 personalist 정당이라면 개인숭배 위주로 뭉친 경우를 지칭할 정도니까요.

    3. 그나저나 3김씨는 그나마 도당적 정당으로 정치를 해왔는데, 요즘은 그마저 이완하니까 팬클럽 정치가 판을 쳐서 큰일입니다. 노빠만이 아니라 박빠 명박빠 회창빠 유빠 정동영빠 등등등.

    4. 노무현 잔당 국민참여당이 자꾸 정체불명의 '새로운 정치' 운운하면서 자신들의 민주당과의 정책노선상의 유사성을 가리려는 게 그 해결불가능하지만 끝없이 갈구하는 탈정치적 구세주 욕구의 일종의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5. 사실 제가 김대중-노무현 추종자들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그들이 그다지 자유주의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종북노빠와 반공노빠와 시장노빠가 노무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한블록에 있다는 건 참).

    6. 사실 지난번 대통령선거때 이명박의 우세도 그의 파퓰리스트적 자질에 기인했다고 보는 관측들이 많았지요. 노무현과 내용은 달랐어도 파퓰리스트적 자질이 있다는 점에서는 양자가 유사하다는 논자들이 있었으니까.
  • ghistory 2009/12/25 15:08 #

    질문 하나만 드리자면:

    "대부분 노빠-자유주의자들은 공통적으로 무슨 이슬람 원리주의 같은 '시장근본주의자'라는 점이죠." 의 어떤 징후나 원인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 Lucifel 2009/12/25 17:51 #

    크리스마스에는 운동을 하러 가야겠..(응?)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ㅎㅎ
  • YDM 2009/12/25 15:45 # 삭제 답글

    그저 비아냥과 조롱을 이런식으로 분석적(?)으로 하는 거 보니
    와 진짜 정말 뭐랄까 당신들 참 징그럽습니다
    차라리 저 위에 현장투쟁님처럼 욕을 하시지 그러세요
  • 2009/12/25 16:58 # 삭제

    이런 자세가 문제라는거죠ㅋ 문제점을 지적하면 그에 대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던가, 지적에 있어 오류가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반론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럴 생각은 하지도 않고 -그럴 능력이 없는 것일수도 있겠다만- '비아냥이고 조롱'이라고 말하는 자세 말이에요ㅋ 지적조차 하지 말라 라고 말하는 이러한 자세에서 느껴지는 건 그저 종교적 신념뿐.ㅋ
  • how to fly 2009/12/25 17:32 #

    이런거 보면 당최 당신네(노빠)들이 한나라당지지자들과 뭔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YDM 2009/12/25 17:37 # 삭제

    그저 시비거는 치졸한 떡밥에 무슨 오류를 지적하고 반론을 합니까
    글 본질이나 옹호하는 댓글들은 욕지거리나 다름없는데
    나름 졸렬한 이유나 근거라도 근사하게 집어넣으면
    참 생각해볼만하답시고 글 수준들이 격상이라도 됩니까
  • YDM 2009/12/25 17:46 # 삭제

    그리고 노무현에 노짜도 꺼낸 적이 없는데 노빠운운 ㅋㅋ
    님들이야 말로 어쩜그리 개나라당이랑 똑같으세요
    본인이랑 틀리면 용공빨갱입니까 참 ㅋㅋ
  • Lucifel 2009/12/25 17:56 #

    나는 비아냥과 조롱을 하고 싶으면 그냥 하는 사람이에요 ㅎㅎㅎ 뭔 분석적으로 합니까.

    그나저나 Udis같은 분이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라 꽤 많은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하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
  • 꼴통udis 2009/12/25 15:47 # 삭제 답글

    왜 노명박이라는 소리에 발끈하고 나서는지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그딴 소리 듣기 싫다고 발악을 해대는 것 같은데 저렇게 발악해봐야 꼴통짓에 불과할 것 같은데 왜 저러나 모르겠네요. 노무현이나 이명박이나 삶이라는 현실을 두고 체감할 수 있는 차이를 못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될 수 있으면 빨리 인정하는게 약일텐데 저렇게 놀면 참..
  • Lucifel 2009/12/25 17:57 #

    보면서 즐길 수준을 넘어서는 것 같길래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 꼴통udis 2009/12/25 18:12 # 삭제

    에고 위에 보니 그 사람 차단 크리 먹었군요..
  • 삐딱선 2009/12/25 16:03 # 삭제 답글

    위에 트랙백 달린 거 정말 재미있네요. 지난 번에 "전 동성애를 혐오하는게 아니라 단지 그것이 공개적으로 사회에서 표출되는것은 어렵다고 보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던 분이 계시더니.. 그 극단적 형태를 맘껏 보여 주시는군요.^^

    노리수가 어떻고 어떻다고? 마음대로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길.. 노회찬이 성소수자 지지 정치 활동을 한 게 벌써 몇 년 짼데..
  • Lucifel 2009/12/25 17:58 #

    네 그 트랙백은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리수 좋지요. 진보신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저주하면서(?) 설명하는 트랙백 아닌가 싶습니다
  • phantom 2009/12/25 18:27 # 답글

    여기 댓글들이 좀 슬프네요. 상대를 '노빠'라는 프레임으로 묶어 버리는군요. 조중동과 다를게 뭔가요? 오히려 더 악질적이네요.
  • 꼴통udis 2009/12/25 19:43 # 삭제

    노빠의 패악질 중에 하나가 조중동 프레임인데 이때문에 어처구니 없는 일도 참 많았기도 하죠..
  • Lucifel 2009/12/25 22:30 #

    상대를 묶는게 아니고 본인들이 묶였다고 보는게 냉정한 평가 아닌가요
  • 모자이크 2009/12/25 19:34 # 삭제 답글

    일반적인 노무현 지지자들의 시장근본주의적 태도에 대한 제 느낌을 말씀드려 볼까요?

    그들의 온라인 근거지인 서프라이즈에 지난 몇 년간 나타난 그들의 성향은 '예비 부르주와'라는 겁니다.
    공희준 같은 이가 나중에 비꼬았듯이 'B급 인재들'이라는 재밌는 표현이 묘하게 그들의 정체성을 설명해줍니다. (인재 워너비?)

    한나라당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세력이 부당하게 짱을 먹고 있는데, 규칙만 제대로 선다면 자신들이 그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는 믿음을
    주기적으로 폭발시키지요.
    여기 이글루스에도 자주 나타나는 마케터나 김대호 같은 인물들이 대표적입니다.
    자본의 횡포에 대해선 별로 문제의식을 보여주지 않으며 (예를 들면 삼성 비판은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그저 올바른 경쟁규칙을 세운다면
    착한 자본과 진정한 인재들이 빛을 볼 거라고 생각하지요. 그리고 그건 바로 자신들을 가리킵니다.ㅋ 당연히 시장근본주의적, 경쟁지상주의적일 수 밖에요.

    서프라이즈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노조와 좌파에 대한 격렬한 반감이 뚝뚝 묻어납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이는 노무현에 대한 지지과정에서 나타난게 아니라 본래 그런 사람들이 노무현을 지지했던게 아닌가 싶지요.
    즉, 좌절한 예비 부르주와 대기자들의 정체성이 그 지점에서 표출된다는 겁니다.

    그 열망은 자기 희생(?)을 전제로 하는 국가주의, 전체주의적 열망으로 묘하게 전이되기도 하는데
    황우석 사태, 디 워 사태 때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극적으로 폭발하기도 했었지요.
    김동렬 같은 자는 황박을 지킬 '열사'가 나와야 된다고 부추겼고 결국 서프 글 읽던 사람 중 분신자살 기도자 까지 나왔지 않습니까?
    그는 디워 사태 땐 충무로를 타격하라...고도 했지요.
    기존의 기득권을 박살내고 새로운 세력이 그 자리에 들어서야 (바로 자신들입니다 ㅋ) 나라의 국익이 커진다고 믿는 식으로
    자신들의 열망을 괴이하게 감추고 있는 자들이죠.

    이런 진짜 우파들이 스스로를 '진보'라 칭하고 있으니.... 사람 환장하는 겁니다. ㅎ
    저는 진정한 '한국의 우파'란 바로 노무현 지지자들이라고 봅니다. 어떤 땐 거의 극우에 가까운 모습까지 보여주지요.


  • ghistory 2009/12/25 19:37 #

    후마니타스 대표 박상훈이 노무현 추종자들의 핵심적 의식에는 노동조합 적대가 뿌리박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 ghistory 2009/12/25 19:39 #

    이글루스 노빠들 가운데 블로그 섹션으로 금융투자 관련 글들 벌여놓은 사람들도 많더군요.
  • ..... 2009/12/25 20:20 # 삭제

    한 마디로 2군콤플렉스에 찌든 자들이라는 분석이군요.
    날카롭습니다
  • 모자이크 2009/12/25 20:31 # 삭제

    노동조합에 적대적인게 당연하지요.
    현재 별볼일 없는 자신들도 언젠가는 사람을 부리는 자본가가 되어야 하니깐....

    재밌는 것이, 이 사람들이 부동산에 관련해선 비판적인 척 하거든요?
    종부세 만든 노무현 탓인듯 한데....글쎄요, 이 사람들이 그런데 김태동 형제 같은
    진짜 부동산 퇴마사들에겐 또 무척 적대적이에요.
    즉, 저는 이 사람들의 부동산에 대한 태도조차 믿을 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 ghistory 2009/12/25 20:43 #

    모자이크/ 김태동 형제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거 출처 좀 알려주실래요. 눈으로 직접 보고 싶군요.
  • 모자이크 2009/12/25 20:52 # 삭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문제로 시끄러울 때 서프라이즈에서 별 희안한 논리로
    노무현 대통령을 옹호했었지요. 그때 부동산에 관한한 한국 최고의 래디칼들인 김태동 형제가
    도마에 올랐었습니다. 제법 오래전 일이라 관련 글이나 댓글들의 출처는 기억이 희미하군요 ^^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김태동 브라더스는 현재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야말로 토건 대통령이라고 까고 있지요.
    4대강이 22조라면 혁신 도시등은 150조 짜리거든요. 지방분권화에 대한 그의 의지는 저도 높이 평가하는 바이지만
    그 일을 실제로 집행하는 차원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토건족에 대한 태도는 연착륙 수준을 넘는 것이었습니다.
    의도와 달리 실패가 많은 분야였습니다.
    또, 토건 물량은 차기 정부가 집행할 것 보다 현재 우리가 진행하는게 훨씬 더 많은데 왜 안알아 주느냐며 섭섭해 하는 정도였죠.
    새만금에 대한 그의 태도...뭐, 말 다한 것 아니겠습니까.
  • ghistory 2009/12/25 21:07 #

    감사합니다.
  • Lucifel 2009/12/25 22:31 #

    재미있는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ghistory 2009/12/25 19:38 # 답글

    김대중-노무현 추종자들 가운데 동성애 혐오가 공공연히 드러나는 걸 보면 인격과 지성의 밑바닥이 드러나는 것 같군요. 한나라당 반대만으로 진보니 개혁이니 떠드는 자들의 추악한 말로가 아닌가 합니다.
  • ..... 2009/12/25 19:51 # 삭제

    진정한 입진보? ㅎㄷㄷ
  • 모자이크 2009/12/25 20:35 # 삭제

    ㅋ.....진보는요 무슨, 저 분들은 진보가 뭔지도 몰라요.
    그냥 쌩우파들입니다. 황우석 사태 때 국익을 위해서 난자 바치는게 뭐가 나쁘냐고 했던 분들이며
    이라크 파병은 우리의 세계 진출을 위해 몸을 사리면 안되는 일이라고 대놓고 떠들었던 사람들이에요.

    맘에 안드는 글 정도는 게시판이나 자기 블로그에서 날려버리길 밥 먹듯이 하는 분들이기도 하지요.
    그런데도 박정희나 이명박은 미워한단 말이지요? ㅋㅋㅋ
  • 모자이크 2009/12/25 20:45 # 삭제

    이른바 '진보'라는 노빠 들 중 재미있는 아이디 두 개를 소개합니다.

    '변호사의 아내' '강남 아줌마'
    서프라이즈에 글 올리는 두분 모두 여성인데 이 아이디에서 나타나는 정신세계란 어떤 것일까요?
    재밌는 건, 이런 아이디로 글을 올리는 사람이나 그 글을 읽는 사람이나...대체 뭐가 문제인 줄을 모르죠.
    이게 이른바 '자칭진보'인 분들의 정신세계입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많은 걸 시사하지요.
  • ghistory 2009/12/25 20:46 #

    감사합니다. 흥미로운 임상사례군요.
  • Lucifel 2009/12/25 22:32 #

    그나저나 서프라이즈 같은데는 가보면 갑갑할거 같아서 안보는데... 나름 재미있을수도 있겠어요.
  • 호호 2009/12/26 00:48 # 삭제 답글

    노명박(노회찬, 이명박)... 심문수(심상정, 김문수)...
    운동권 출신으로 시장선거에 나서는 급진파를 일컷는 신조어?

    화이팅!

  • yo 2009/12/26 06:51 # 삭제

    이런놈들은 한나라당이 공천만 준다치면 쌍수를 들고 달려가서 굽신거릴 애들이 열우당/민주당에 넘쳐난다는 사실은 잊고 운동권들이 변절한다며 징징거리더라. 그쪽 동네에서 한나라당에 붙는거는 '변절'이 아닌가보지? 아님 너무 익숙해져서 그러나?
  • Lucifel 2009/12/26 10:47 #

    운동권 출신으로 대통령 해먹은 노무현 김대중은 뭡니까 ㅎㅎ
  • ghistory 2009/12/26 09:14 # 답글

    정말 예상한대로 흘러가는군요. 이런 소리를 해제끼는걸 어떻게 감당할지 난감하기까지 합니다.

    http://bundo.egloos.com/2281279
  • ghistory 2009/12/26 10:34 #

    민주노동당으로부터의 진보신당의 분리가 바람직한 결과였음을 덧글에서 알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 반이명박 동맹을 주장하는 자를 노빠가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것. 이거 오마이뉴스나 딴지일보의 풍경들이던데.
  • Lucifel 2009/12/26 10:49 #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난감해지는 글이었습니다. 열폭도 저정도면 자폭 수준이라는 생각이... 어쨌는 '나는 질럿이야'라는 인증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그러신 분들이 인터넷에 존재할거라고 봅니다. 기대를 걸고 대화를 시도해야곘죠.
  • Lucifel 2009/12/26 10:50 #

    사실 사람이 모두들 '철저성'을 기하면서 정치에 다가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보신당 안에서도 이정희 의원같은 사람은 인기가 있는걸로 압니다만, 이런 시기에 이렇게 자신들의 본질을 잘 드러내 주는 것 같더군요. 확실히 덮어놓고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차이를 확실히 한 다음에 같이가는 것도 가능한 것이겠지요.
  • ghistory 2009/12/26 10:52 #

    참고로 이정희는 민변에서 내셔널리즘파 내지 친북한파에 해당하는 변호사였지요. 민주노동당을 오래 해온 사람은 그래도 민주노동당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편인데, 저렇게 낙하산 공천을 받고 영입받은 이들은 걷으로는 민중생존권을 외치면서 기회만 있으면 김대중과 노무현에게 자원봉사하는 미풍양속을 과시하더군요. 본색이죠 본색.

    민주노동당 곽정숙인가는 정동영 지지선언한 인간이었고. 하여튼 선거만 돌아오면 본색이 드러나니.
  • ghistory 2009/12/26 10:58 #

    그리고 저 논리대로라면 침팬지와 인간은 유전자 풀의 98% 쯤이 일치하니까 침팬지와 인간은 거의 동일하다 뭐 이런 소리까지 나올 거 같은데…
  • ghistory 2009/12/26 11:34 # 답글

    생각해보니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남한에서 '자유주의' 를 대변하는 정치인으로서 김대중이나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냐, 그들이 구별할 만한 유의미한 차이를 지니고 있느냐는 문제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설사 김대중이나 노무현이 심지어 자유주의적 가치들의 실현마저 미흡했거나 실패했다고 지적하면 그걸 반박하거나 인정하고 자유주의의 재건을 도모하면 그만인데(그렇다면 당연히 실패한 정치인 김대중과 노무현의 용도폐기나 배제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그런 반응이 없거든요. 당연히 과거에의 비판은 과거의 실적들에 근거하는 것인데 말이지요.

    다복솔처럼 어설프게 '노무현 시대의 단점을 인정하자는 자유주의자들' 로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작 주류 담론영역에서건 비판은 없고 미화와 계승만 넘쳐납니다. 노무현과 김대중이 얼마나 잘났건, 그들의 과오들이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집권으로 이어졌다면 자칭 자유주의자들은 반성에 주력해야 할 것 같거든요? 그렇지 않고서는 다복솔 같은 인간들(자신들이 심리적 균형과 중용지도를 갖추었다고 자기 확신을 하기 위한 일종의 제스처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보는데)의 논변은 전형적 딱지붙이기 언어게임(나는 합리적 중용적 비판적/너는 편향적 과격 혁명파)일 뿐입니다.
  • ghistory 2009/12/26 11:37 #

    뭐 아시겠지만, 노무현과 측근들의 최근 문헌들은 자신들의 실패는 축소하고 모든 걸 다 남한 사회 탓으로 돌리는 것이므로 정당한 평가가 아닐 것입니다. 그 문헌들을 보니, 마치 패전 직후에 일본 지배층이 '우리가 전쟁에서 진 이유는 황국신민들이 잘못한 탓이니 모두 참회하자' 면서 '1억 총참회론'(엽기적인 게, 타이완의 1000만과 조선의 3000만까지 포함해서!) 을 설파했던 궤변들이더군요.
  • Lucifel 2009/12/26 12:48 #

    깝깝하긴 합니다만 처음 생각처럼 한번씩 주고받고 끝나는 식으로 가는게 아니라 논쟁이 길어지고 있는만큼, 이참에 노려볼 수 있는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자유주의자'로서 이념적 스탠스에 따라 행동한 것이 아니라 '신앙'에 따라 행동한 사람들을 골라낼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재 '한국형 자유주의자'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과 민주당 추종자들의 수준도 여실히 노출시킬 수 있겠지요.

    또한 논쟁의 과정을 통해 중도우파와 좌파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가 지속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의미없는 키배처럼 보일지라도 저 과정을 통해 쓸모있는 정보를 얻어가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이 작업은 안하느니 못한 것은 아닌 것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또 한번 친절한 대답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 SKY樂 2009/12/26 14:09 # 답글

    좌파, 혹은 진보정당의 문제는 일반 대중들의 심리속에 존재하는 '진보'에 대한 개념을 민주당이나 친노에게 빼앗기고 있다는거 아닐까요? 저쪽은 그걸 2002년에도 잘 써먹었고 이번에도 써먹으려 하고있는거고... 학계라든가, 정치인들이라든가, 블로거들끼리 어떤 분별을 얻어가는 과정이 중요할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좌파에 대한 가치관이 별로 변하지않고 있고, 자신들의 표를 2002년때처럼 사용할 것 같던데요.
  • ghistory 2009/12/26 14:11 #

    일리있는 말씀.
  • Lucifel 2009/12/27 15:06 #

    변화의 계기가 있겠지요. 우리는 그때까지 할 수 있는 일은 하면 되겠고요.
  • bigsleep 2009/12/26 20:13 # 삭제 답글

    ghistory님처럼 남탓 쩌는 집단에서 좌파는 예외인 것처럼 말하는 건 좀 웃겨요. 진보신당이 한자리 지지율을 못 벗어나 선거에서 연패하는 건 진보 탓인가요 남의 탓인가요. 결국 한국 유권자 수준이 형편없어서, 언론이 편파적이라, 개혁세력이 진보 이미지를 팔아먹어서면서, 유치원 때 경쟁심 유발하는 교육을 받아서 등등등등 입만 열면 남탓이면서.
    그런 이유가 다 틀렸다는 게 아니라 '남 탓'이란 게 본래 남이 보면 그런 단어라는 거죠. 1억 총참회론은 좀 오버 아니신지.
  • 2009/12/26 23:58 # 삭제

    좌파들 가운데서 그런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좌파 내부에서 반성의 목소리는 나오는 것 같은데요?
    위의 SKY樂님 댓글, 그리고 그 댓글에 ghistory가 동감한다고 달아놓은 것도 그렇고 유권자들 탓을 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내 느낌일 뿐이지만 사실 국개론이나 언론탓 하는것도 99%는 노빠였어요.
    물론 노빠들이 숫자가 많은건 아는데, 그래도 인터넷 공간에서는 노빠랑 좌빨정당 지지자들은 밸런스가 맞지 않습니까.

    이건 노무현 관련 인사들과 좌빨정당 관련 인사들의 발언들을 봐도 알 수 있는거네요.
    사실 좌빨정당 인사들치고 노골적으로 '국민 수준이 문제다'는 사람 별로 없어요. 스스로 반성하겠다는 얘기 하고.
    근데 노무현 관련 인사들, 예를 들면 유시민 이런 사람들은 책에서 노골적으로 그런 얘기 하니까요.
    게다가 반성하겠다는 의사도 하나도 없었죠. 천호선이 립서비스 한번 한 것 빼고는 노빠진영 애들 중에선 단 한 번도 못봤음.
  • Lucifel 2009/12/27 15:07 #

    위에 음님 말씀대로 남탓은 소위 노빠 분들의 전매특허 ㅎㅎ 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좌빨쪽은 아닌 척이라도 하려고 하죠.
  • SKY樂 2009/12/27 16:02 # 답글

    제가 보기엔 국개론은 대부분 친노쪽이 주장하는건데요? 언젠가 TV에서 송영길 의원이 '국민들이 대통령 잘못뽑았다'라던가... 자기들이 잘못해서 한나라당 집권 시켜놓은거나 다름아닌데 아직도 저런 소릴 하고있죠. 제가 위에 댓글 쓴건 대중들이 진보를 잘 분별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좌파가 대중을 잘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였구요.

    제가 이런류의 논쟁엔 내공이 안좋아서 끼어들지 않는데, 그런 제가 보더라도 친노쪽 사람들은 너무 '반성'을 안하던데요? 진정한 진보와 개혁은 반성에서 시작되는게 맞을텐데 말이죠. 어찌보면 야당시절의 한나라당보다도 더 수꼴같은 면을 보일때가 있더군요.
  • ghistory 2009/12/27 19:24 #

    송영길은 왕년의 두목급 노무현 측근이었지요. 유시민을 증오해서 안희정 지지하고 있고. 사실 국민참여당이라는 게 노무현 측근들 사이에서 유시민파냐 반유시민파냐 그정도 의미밖에 없는데, 그 추잡한 권력투쟁을 뭔가 근사한 대의들이 있는양 포장하는 겁니다.
  • ghistory 2009/12/27 19:44 # 답글

    '국개론' 이라는 어휘와 그 내용이 처음 출현한 건 2007년 겨울~2008년 봄입니다. 그 유포자들이야 잘 알려진 대로고.

    유시민의『후불제 민주주의』가 바로 국개론의 전형이지요. 그런데 대의제 민주주의 정치체제에서 선출받은 정치 엘리트들이 일반 시민들 탓을 한다는 건, 뭐 물고기가 물탓하는 것같은 것만큼이나 우스운 일입니다만.

    그리고 그 책에서 무려 최장집을 한 항목으로 집어넣어 공격했는데, 이거야말로 정치 엘리트들의 책임을 시민들과 비판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입니다. 설마 최장집 같은 학자들 때문에 노무현이 실패했다는 주장을 진심으로 믿어야겠습니까? 사실 노무현 주위에 그를 지지하고 변호해주는 학자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김대중-노무현 10년 동안 꽤 많은 학자들이 그들에게 봉사했지요.
  • Lucifel 2009/12/27 20:23 #

    사실 최장집 자체도 노무현에 적대적인 학자라고 볼 수는 없지요.
  • 2009/12/27 20: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ucifel 2009/12/27 20:27 #

    그러게나 말입니다. ㅎㅎ
  • socio 2009/12/28 00:23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현실에 대한 분석이 선행된 후에 대안이 이어져야 할텐데, 이미 노무현이라는 대안을 설정해놓고 현실에 대한 분석을 거부하는 노빠들을 보고 있자면 그저 한숨이 나옵니다.
    굳이 쓸데없는 노명박이라는 레토릭을 고집할 필요는 없겠지만, 왜 그들이 결과적으로 같은 지점에 도달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총론적인 분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빠들은 '결과적으로 같은 지점에 도달해 있다' 는 사실 자체를 거부하고 있으니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군요.
    여튼 노빠들이 인민들에게 '앞으로'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침묵한 채 과거의 휘황찬란한 노리스도의 에덴동산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보면 이들의 인지구조가 환빠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확신이 강하게 듭니다.
    진보진영이라도 인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인민들의 꿈을 위임받을 수 있는 신뢰받는 주체로 빨리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 Lucifel 2009/12/28 10:02 #

    빨리 거듭나기는 힘들지요. ㅎㅎ 그건 오랜 시간 생활현장에서의 신뢰가 축적되어야 하는 일일테니..
    아무튼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 달마로 2010/02/22 11:08 # 삭제 답글

    먹물들의 저렴한 정신승리론이 정말 찬연하기 이를 데 없군요. 현실, 현장을 외치는 당신들이 정작 현실, 현장에서 가장 멀어져 있다는 것은 왜 모르는지. 당신네들의 이딴 비열하고 치졸한 도덕적 우월주의가 먹물과 민중과의 괴리를 가져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알량한 서구적 이론의 잣대로 이 땅에서 치열히 살아갔던 사람들을 재단하기 전에 자아비판부터 하시죠.
  • Lucifel 2010/02/22 20:57 #

    하시는 말씀이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먹물 정신승리론 현장에서멀다 도덕적우월주의 민중과의괴리 서구적이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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